기사 메일전송
전공의·의대생 복귀 움직임 속 박단 위원장 “아직은 때가 아니다” -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반성과 사과 먼저” - 교육부 “학사유연화 조치 없다”
  • 기사등록 2025-06-23 22:00:02
기사수정

최근 일부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 의향을 밝히는 가운데, 박단 위원장은 “아직은 돌아갈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 환자 단체 “반성과 사과, 책임 있는 자세의 복귀”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여전히 국민과 환자의 피해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다. 당신들이 떠난 그 시간, 환자와 국민은 어디에 있었는가. 단 한 번이라도 그 고통과 두려움에 공감했는가”라며, “환자와 국민이 원하는 것은 반성과 사과, 그리고 책임 있는 자세의 복귀”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었건, 대표 단체가 침묵했건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라”고 덧붙였다.


◆ “복귀 시기상조” 주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비대위 공지 글을 통해 “사태 해결은 빠를수록 좋지만. 현재 정부의 보건의료 책임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당장 복귀 여부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며, “대선이 끝났지만 의료 사태는 여전히 막막하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의료 사태 해결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누가 이 문제를 담당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기획위원회 역시 어수선한 단계로 파악되고 누가 보건복지부 장관이 될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의료 사태 해결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다른 주요 현안에 밀려나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교육부 “학사유연화 조치 없다”

교육부는 일부 의대생들의 학사유연화 조치 요구에 대해 “학사유연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교육부는 여러 차례 기회를 줬음에도 학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학교별 학칙에 따라 제적 또는 유급 처리를 통보했으며, 여타 단과대와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처분 번복 등의 학사유연화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 수업 방해 의대생 신고·징계 이어져

이런 가운데 일부 의대에서는 후배들의 수업 참여를 방해하는 선배 의대생에 대한 신고와 징계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서 접수한 피해 사례 중 수사를 의뢰한 것은 4월 말 기준 총 18건이다.


◆ 복귀 타진 움직임 계속

한편 이런 가운데 일부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학사 유연화 조치 등 복귀 길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복귀를 바라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24일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도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의료 정상화를 위한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832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한국다이이찌산쿄,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신신,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머크, 알피바이오, 지씨셀, 큐라클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