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신경인성방광 및 난치성방광염 클리닉 오픈
건국대병원이 6월 신경인성방광 및 난치성방광염 클리닉을 오픈했다. 클리닉은 비뇨의학과의 김아람 교수가 운영을 맡는다.
김아람 교수는 2024년 미국 연수를 통해 관련 분야의 최신 지견을 연구하고 돌아와, 이를 토대로 클리닉을 오픈했다.
신경인성방광이란 신경계 이상이나 조절 기능의 부조화로 방광의 기능에 이상이 오는 것을 칭하며, 척수 손상, 파킨슨병, 뇌졸중, 치매, 다발성 경화증, 당뇨병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자기 의사와 상관없는 갑작스럽고 강한 요의(소변이 마려운 느낌), 소변을 참지 못하는 요실금,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는 빈뇨, 수면을 방해하는 야간뇨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신경인성방광을 방치하면 신장 기능 상실 및 요로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환자와 가족 모두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김아람 교수는 클리닉 오픈에 앞서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중앙회와 척수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및 연계를 목표로 한 협약도 체결했다.
김 교수는 “더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 환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특히 시골이나 먼 지방에 계신 분들은 치료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협회를 통해 환자분들이 더 쉽게 병원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경희대, 보건복지부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 선정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2025년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과 의료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이에 따라 경희대는 총 47.5억(연간 10억 원, 첫 해 7.5억 원)을 지원받아 향후 5년간 사업을 운영한다.
경희대는 의학 분야와 공학, 인공지능 분야를 아우르는 6+3 협의체를 구성한다.
의학계열 3대 분야 의학, 치의학, 한의학과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경희디지털셀스센터, 경희의료원, 의료인공지능 기업협의체 등이 협력한다.
사업단이 설정한 목표는 ‘VISION(Various·Intelligent·Specialized·Improve·Obvious·Network)’다.
△다차원 의료데이터 전문인재 양성(V) △지능적인 융합 교육 시스템 개발 및 구축(I) △의료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교육환경(S) △지속적으로 발전가능한 시스템 구축(I) △확실한 방향성 제시(O) △의학/인공지능 협력 네트워크 구축(N) 등이 세부 목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체와의 협력도 강화된다. 전국 8개 권역외상센터와의 연계 연구 등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강화한다.
오동인 단장은 “‘기술을 넘어 인간을 품는 인공지능’이란 비전 아래, 인간애(Humanitas)의 정신을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AI 기술의 구현을 추구한다. 융합형 인재 양성을 통해 의료 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통증 캠페인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5일 오전 이 병원 1층 로비에서 ‘2025년 호스피스완화의료 통증 캠페인’을 개최했다.
‘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를 주제로 열린 캠페인은 암성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병원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암성통증 관리 및 호스피스·완화의료 안내 ▲통증 OX 퀴즈 및 기념품 증정 ▲통증조절 안내 리플렛 배포 및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성빈센트병원, 개원 58주년 기념식 진행
성빈센트병원이 개원 58주년(6월 3일)을 맞아 6월 5일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평가 우수부서 시상에 이어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사업계획 평가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인공신장실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은 영양팀, 우수상은 4개 부서(영상의학팀, 적정진료관리팀, 92병동, 응급간호팀)가 각각 수상했다.
장기근속자 표창은 40년 근속 4명, 35년 근속 5명, 30년 근속 20명, 25년 근속 36명, 20년 근속 21명, 15년 근속 37명, 10년 근속 37명이 받았으며, 모범직원 표창은 19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차병원-우리은행, 저출산 극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이 지난 4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과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저출산 대응에 있어 의료와 금융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편안한 출산과 양육 문화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은행과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출산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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