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의사노조 정책 심포지엄’을 오는 10일(토) 오후 6시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2.4만여 명의 병원 근무 의사회원이 소속된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의료현장에서 부당한 노동행위를 강요받거나 노동자로서의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의사들의 권익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의료 상황과 의사노조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김강대 법무법인(유) LKB 대표변호사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대한민국 의사노조의 현실과 미래’라는 주제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중앙보훈병원,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등 4개 기관의 의사노조 위원장들이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후반부에는 주제발표자와 노조위원장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와 청중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이한결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최복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 김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의료계 안팎의 다양한 시각에서 의사노조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주최측은 “이번 심포지엄은 의사들이 노동자로서 자신의 권리를 찾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직 의사노조 위원장들의 현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의사노조의 현실적 과제와 미래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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