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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학칙 개정…전북대 27일, 경북대 31일 마무리 예고 - 충북의대 학칙 개정안 재심의 요구
  • 기사등록 2024-05-25 0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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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 24일 의과대학 증원분을 반영해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한 가운데 일부 대학의 경우 의대 증원 학칙 개정이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대학교 등은 재심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대, 의대증원 학칙개정 심의 불발…31일 재소집

경북대 대학평의원회는 지난 24일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심의하려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 대학평의원회는 오는 31일 회의를 재소집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증원 등을 반영한 학칙 일부 개정안을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에서는 지난 16일과 23일 교수회 평의회에서 관련 안건이 심의됐지만 의대 증원 추진 과정과 학내 의견 수렴 문제 등을 이유로 잇따라 부결됐다.


◆전북대 학칙 개정안 재심의서 가결…최종절차만 남아

(사진 : 전북대, 의대 증원 담은 학칙 개정안 재심의,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전북대는 지난 24일 임시 교수평의회를 열어 학칙 개정안을 가결한데 이어 오후에는 서면 학무회의를 통해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북대는 지난 22일 교수평의회를 개최한 뒤 학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를 차례로 열고 학칙 개정안을 심의하려고 했지만 지난 22일 교수평의회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총장이 재심의를 요청했고, 임시 교수평의회가 긴급하게 열렸다.


교수 36명 중 절반 이상이 “정부가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있다.”라는 우려를 표시하며 반대했지만, 이날 열린 임시 교수평의회에서는 26명 중 약 65%가 찬성했다.


전북대는 오는 27일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남은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학평의원회에서도 학칙 개정안이 부결될 수 있지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해 사실상 의대 정원을 확정한 만큼 의대 증원을 저지하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대 비대위 “의대평가인증 탈락에 직면 위기”…학칙 개정안 가결 재심의 필요

(사진 : 충북대 의대 교수·학생, ‘학칙개정’ 교무회의 항의 시위, 연합뉴스)

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4일 입장문을 통해 “교무과가 대학평의원회 위원들에게 마치 의대 정원 증원안을 의대 교수들과 합의한 것처럼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 충북의대는 향후 의대평가인증 탈락에 직면할 위기에 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대학본부는 의대의 의견을 무시한 채 모든 일을 진행했다.”라며,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진행한 대학평의원회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 중심의 의대증원에 대한 반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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