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얼굴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가 가장 높은 입체적인 곳인 만큼 외모와 이미지,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에 있어 중요하다. 

심미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호흡과 냄새 맡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적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디에이성형외과 유영선 원장(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은 “겉으로 보았을 때의 코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코 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 때 개인에 따라 코 내부에 있는 구조적인 이상을 동반하게 되면 코 수술 시 해당 부분도 같이 개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알아두면 좋을 중요사항

▲디자인 중요 

우선 코 성형을 할 때에는 디자인이 중요하다. 

성형수술에도 트렌드가 있지만 사실 이를 무조건적으로 따라서는 안 된다. 

유영선 원장은 “개개인마다 가장 잘 어울리는 모양이 있으며, 전체적인 얼굴의 비율과 분위기 등을 고려해야 자연스럽게 개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분석 단계  

코 성형을 앞두고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상적인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분석 단계가 중요하다.

유영선 원장은 “맨 눈으로 코 형태를 1차적으로 확인해야 하기도 하지만 내시경, 3D CT 장비를 같이 이용해야 내부의 문제까지 보다 확실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3D CT 촬영이 필요한 이유

특히 3D CT 촬영이 필요한 이유는 겉으로 보았을 때 진단을 할 수 없었던 코의 내부 문제, 기능적인 불편함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골이 휘어져 있는지, 비밸브가 협착되었는지, 이러한 이유로 인해 겉으로 봤을 때 코가 휘어지거나 처진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유영선 원장은 “코 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협진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의 미용적, 기능적인 문제를 함께 개선해야 하므로 수술 계획을 잘 수립해 이상적인 모습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형물 선택 방법

수술에 앞서 개개인에게 맞는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 성형 시에는 콧대와 코끝 등 수술 부위마다 인공 보형물이나 자가조직 등 여러 재료가 사용된다. 

첫 수술인지, 재수술인지에 따라서도 보형물 사용 여부와 재료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 

유영선 원장은 “콧대와 코끝의 라인, 각도, 넓이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맞춤 디자인한 보형물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콧대에는 주로 실리콘, 고어텍스, 자가조직을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끝은 튼튼하되 너무 딱딱해서는 안되므로 피부가 얇고 코끝에 보형물을 삽입해야 한다면 귀연골이나 비중격연골 등 자가조직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후관리

수술 이후 부작용 예방을 위해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수술 후 2~3주 동안은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음주와 흡연, 과도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수술 이후 조직이 안정화되는 시기는 6개월에서 1년까지이므로 누르거나 손으로 과하게 만지는 행동 등은 피할 필요가 있다. 

유영선 원장은 “코는 심미적, 기능적 역할을 동시에 시행하는 곳이므로 그 형태와 높낮이를 세심하게 조절해야 한다. 다만 트렌드를 따라서 디자인하는 것보다 얼굴의 구조적인 특성, 비율, 이목구비와의 조화로움 등을 전체적으로 모두 고려한 모양과 길이 등을 적용해야 자연스러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