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과일에 설탕과 물엿을 입혀 겉면을 딱딱하게 굳힌 뒤 먹는 탕후루가 유행중이다.
◆탕후루, 당뇨와 비만 등 여러 질환 주범 비판
탕후루와 같은 고당도 음식은 소량의 음식에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당화지수를 높이고 당뇨 및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등 신체에 부담을 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탕후루가 당뇨와 비만 등 여러 질환의 주범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늘어났던 20대 비만 환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만성질환자 급증
비만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20대 당뇨·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도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만성질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80세 미만 중 20대에서 당뇨·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전체 20대 인구 대비 1.3%가 당뇨나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체계적 만성질환 관리 필요
이에 따라 젊은 층에 대한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뇨는 잘 조절되지 않으면 급성 또는 만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 합병증에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가 있고, 만성 합병증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성신경병증, 당뇨병성망막병증 등이 있다.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은 혈관, 뇌, 심장, 신장, 눈 등에 전신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합병증의 위험도는 고혈압의 정도가 심할수록 더 높아진다.
대전 둔산엔도내과의원 윤혜진(대한내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당뇨와 고혈압은 대표적인 노년기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젊다고 해서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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