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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음파학회-대한내과학회, 협력 강화 추진…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통합 무산 입장제시 - 보다 나은 컨텐츠 개발 및 양질의 교육 마련 등
  • 기사등록 2023-09-26 04: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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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음파학회(회장 신중호, 이사장 박근태: 이하 한초)가 대한임상초음파학회(회장 안장훈·김진오, 이사장 백순구 : 이하 임초)와의 통합 무산 후 대한내과학회와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이철 총무이사, 박근태 이사장, 신중호 회장, 송민섭 홍보이사)


◆초음파학회 통합 무산 후 한초 입장은?   

대한내과학회 중재로 진행되던 한초와 임초의 통합 논의는 임초 평의원회에서 부결되면서 통합이 무산됐다.


당시 통합 논의 결정과 관련해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의원회 3분의 2 이상 찬성시 통합 결정에서 4분의 3 이상 찬성시 통합이 가능한 것으로 변경 진행되면서 논란은 이어졌고, 당시 통합 안건을 주도했던 임초 천영국 이사장 등 많은 대학 교수들이 탈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근태 이사장은 ”임초 대의원회에서 부결 소식을 듣고 깜작 놀랐다. 통합 무산 이후 임초에 참여했던 교수님들과 개원가 회원들도 많이 탈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임초를 만든 목적이 개원가와 전공의 등의 교육을 위해 설립했는데 향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임초에서 탈퇴하신 분들의 경우 연자나 좌장 등으로 초청해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며, ”그리고 임초에서 다시 통합 논의를 제안한다고 해도 이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신중호 회장은 ”한초에서는 통합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부단히 노력했지만 통합이 무산돼 아쉽게 생각한다. 다만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보다 나은 컨텐츠 개발 및 양질의 교육도 제공하면서, 새로운 지식 습득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한내과학회와 협력 강화

대한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은 지난 2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 한초 제10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는 물론 공동 학술대회 개최에 대한 내용도 제시했다.


실제 한초는 대한내과학회와 2024년 4월 21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공동으로 학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대한내과학회와 공동학회에 대한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다.“라며, ”준비를 철저히 해서 개원가와 전공의들을 위한 학회, 교수들이 많이 참여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개원의와 전공의 초음파 교육 강화 

대한내과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개원의와 전공의 초음파 교육 강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내과학회 산하에 전공의 교육 TF를 구성, 한초에서도 이 TF에 참여해 전공의 교육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초음파는 제2의 청진기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전공의들의 경우 복부초음파 및 갑상선 초음파 시작하기 등 A부터 Z까지 배울 수 있도록 현실적인 강의가 가능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각 지회에서 교육 요청도 계속 들어오고 있고, 가능한 다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과 연구 병행 학회 

앞으로 학회 내실을 더욱 다지고,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는 실질적인 초음파학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내과학회 및 내과의사회의 도움으로 한초는 더욱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갑상선, 심장, 혈관, 상·하복부, 유방, 근골격, 비뇨기, 경동맥 초음파 등에 이르기까지 초음파 관련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한달에 한번씩 진행하는 찾아가는 핸즈온 교육은 물론 전공의 교육에 더욱 힘쓰고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는 학회로 거듭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한국초음파학회는 향후 의사들의 초음파발전을 위해 합심할 수 있고, 마음을 모을 수 있는 분들을 모셔서 초음파 교육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의사 초음파 허용 판결 입장 

박 이사장은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을 계속 허용해주고 있는데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상황이다. 더 이상 국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초음파는 보는 것으로 다가 아니고, 분석을 잘해서 예후 예측을 해줘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안되는 것은 큰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초음파학회 제 10회 추계학술대회 개최…역대 최다 핸즈온 진행  

한편 지난 2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10회 한초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역대 최다 핸즈온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초음파 교육은 이론강의도 중요하지만 실습은 더 중요하고, 효과적인 실습을 위해 총 22대의 초음파기계와 최우수 강사진을 통해 핸즈온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최병인 교수, 김승협 명예교수 등의 세계적인 대가는 물론 김일봉, 박진우, 이재준, 김대현 원장 등의 개원가 초음파 대가들도 참석해 관심을 높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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