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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권순용 회장 “노인의학 다학제 진료 수가 신설 등 필요” - 제2회 춘계심포지엄 개최
  • 기사등록 2024-04-11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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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환자가 노년관련과에서 진료를 보면 다양한 곳을 거치지 않고, 한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병원 경영 측면에서는 마이너스이다.”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권순용(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환자 의료 중심에서 보다 편리한 환자 치료 및 관리를 위해서는 노인의학이 더 활성화되어야 하고, 병원 입장에서도 통합치료 및 투자가 가능하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다학제 진료에 대한 수가 신설 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내에 노년 관련 부서신설 및 확장 등도 필요하다.”라며, “노년 질환 중 약 75%의 환자는 근골격계 질환이다.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는 이와 관련된 학문적 지원 등 연구 관련하여 선두주자로 나설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대한노인의학 세부전문의(12개)연합 임원회의도 진행됐다.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춘계심포지엄 개최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는 지난 4월 6일 서울드래곤시티 3층에서 약 2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제2회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가적 아젠다로 부상한 초고령사회의 여러 가지 현안 및 다양한 주제를 선정, ▲노년의 삶의 질, ▲노년의 만성통증, ▲골다공증과 근 손실, ▲운동 및 체중 관리,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수술적 치료와 관리 등 국내 최고 권위자들과 함께 학술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원예연 초대 회장의 특별강연과 존스홉킨스 윤사중 교수가 최근 의·학·연 분야에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의 의학적 적용 및 노년에서의 필요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3차원 통합의료…통합의료  개념 재정의 

윤사중 교수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국 의·한방 통합의료 상황과 노년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3차원 통합의료를 소개하면서 통합의료 개념을 재정의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최신의 고도화된 기술을 접목해 한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디지털 한방진료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존스홉킨스, 하버드, 예일대학, MD앤더슨암센터 등에서 다학제 팀을 구성, 활발히 통합의료를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4개 주제 발표도 진행돼 

이외에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4개 주제의 발표들이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권 회장은 “노년 1000만 인구 시대를 맞아 이번 발표 주제들은 엄정하게 선정됐다.”라며,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가 추구하는 좌표와 비전, 위상을 보여주었다.”라고 설명했다.

박형열(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사진 왼쪽) 총무이사는 “앞으로 고관절골절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날씨와 외상 및 골절 등에 대한 캠페인 등은 물론 수술 등에 이르기까지 보다 심도 있고, 구체적인 부분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내년부터는 평점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는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학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생회원 85명, 입회회원은 200명 이상이다.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11월 17일(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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