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 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7월 10일부터 7월 16일까지 6명의 엠폭스(원숭이두창)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25명이다.
7월 2주 확진환자는 총 6명으로 모두 내국인이며, 남성이다.
◆엠폭스…충분히 예방 및 관리 가능한 질병
엠폭스는 일상생활에서 전파보다는 성접촉과 같은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이미 부작용은 적고 효과성은 높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 및 관리 가능한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엠폭스는 제한된 감염경로로 인해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방대본은 스스로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상 속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하고,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주변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문의할 것을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며, “엠폭스에 확진되더라도 대부분 경증으로 2~4주 안에 치료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면역저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누군가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으므로 나와 가족, 이웃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 신고를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1차 접종 5,444명, 2차 접종 1,929명
7월 14일까지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 5,444명, 2차 접종은 1,929명이다.
(그래프)확진환자 발생 및 예방접종자(7.17. 0시 기준)
현재 예방접종기관은 129개(의료기관 116개, 보건소 13개)이다.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8개소(서울 6개소, 경기 1개소, 대전 1개소)를 지정하고(7.4), 당일예약·당일접종이 가능하도록 예방접종 예약시스템도 개선(7.5)했다.
방대본은 “고위험군의 휴가 전 예방접종 독려 등 예방접종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국내 첫 엠폭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1년 이상 엠폭스에 대응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대응 수단이라는 사실을 지속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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