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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노인신경의학회 석승한 회장 -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새 미션, 비전 정립 중…올해 중 발표 예정
  • 기사등록 2023-07-07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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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신경의학회가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정립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 6대에 이어 제 7대 회장에 연임된 석승한(원광의대 산본병원 신경과 교수)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학회 창립 초기의 목적, 목표에 재정립이 필요했다. 이에 6대 회장 임기 동안에는 시스템 정비를 위해 노력했다면 7대 회장 임기 동안에는 미션, 비전을 재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회의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석승한 회장, 송인욱 총무이사)

 

◆노인의학 전문성 확보 위한 노력 추진…교육 및 수련 프로그램 활성화 

우선, 신경과 의사로서 노인의학에 대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교육 및 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활성화하여 신경계 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석 회장은 “노인의학관련 연구 및 예방 등 노인신경과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노인신경학에 대한 교육은 없는 상황이다”라며, “현재 교육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 운영할지에 대해 고민중이다”며, “올해중으로 어떤 형식으로 운영할지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인의료 발전 노력 

이어 노인에서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 예방과 치료, 재택의료를 포함한 커뮤니티 케어, 신경계 질환을 가진 노인들의 통합 지원, 의료기관에서 노인친화적 의료시스템(Age-friendly health system) 구축을 위한 공감대 형성 등 여러 분야에서 노인의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석 회장은 “대표적으로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발병을 1~3년만 늦춰도 전체적인 질병부담을 약 30~40% 낮출 수 있다”라며, “노인들에 대한 생리학적, 의학적,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질병을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경계 질환 노인환자들 인식과 제도 개선 추진 

신경계 질환 노인환자들에 대한 완화의료, 돌봄과 인권, 효율적 지원체계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식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활동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환자지원이사직도 신설하였다. 


석 회장은 “그동안 의료법, 의료윤리, 노인인권 등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다”라며, “앞으로 환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공감대 및 적절한 사회적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노인보건 의료 정책 조언자 및 파트너 추진 

대한노인신경의학회가 노인의료 관련 정부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정부가 합리적이고,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노인보건 의료 정책 조언자 및 파트너로서 중심 학술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이 실버 쓰나미 주도…노인신경학 중요성, 신경과 의사 역할 높아져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 없이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어 2~3년 내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며, 2030년 이후에는 최장수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고령 시대를 표현하는 실버 쓰나미(silver tsunami)를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많다. 


석승한 회장은 “고령사회에서는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을 포함한 여러 신경계 질환의 발생과 유병률이 급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인신경학의 중요성과 신경과 의사의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노인의료와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 질병예방과 치료,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의 효율화, 노인의료비 문제 등은 국가적 아젠다가 되었다”라며, “대한노인신경의학회는 그동안 노인건강 증진과 노인의료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해왔지만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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