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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승인 다이어트 보조제 섭취 등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월경곤란증(생리통) 위험 높여 - 국립보건연구원 한경희 연구원팀
  • 기사등록 2023-04-24 23: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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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되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제 섭취 등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이 월경곤란증(생리통)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장희창)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역학과 한경희 연구원팀이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인식조사 및 이슈 발굴(2016)’ 조사(생애주기별 여성건강 인식 파악 및 관련 이슈 발굴을 위한 조사로 청소년기, 가임기, 임신·출산기, 갱년·폐경기, 노년기별 3,000명 전국 설문조사)에 참여한 14~44세 청소년 및 성인 가임기 여성 5,8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을 한 여성은 22%였으며, 이들에서는 경증 월경곤란증 위험이 1.2배, 중증 월경곤란증 위험이 1.5배 높았다.


이 중 단식 또는 끼니 거르기를 한 여성은 1.4배, 승인되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제를 섭취한 여성은 1.6배 중증 월경곤란증 위험이 높았다. 


또한 ‘지난 1년 간 체중변화가 3kg 이상으로 큰 경우’, ‘주 5회 이상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월경곤란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해당 연구결과가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는 단면연구인 만큼 추후 인과성을 입증하기 위한 추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여성건강연구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4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한경희 연구원은 “가임기 여성의 생식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는 단면연구인 만큼 추후 인과성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월경곤란증을 포함하여, 가임기 여성에서의 생식건강 관련 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운동, 식단조절 등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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