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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국토교통부 한의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정…총궐기 투쟁 예고 - 홍주의 한의협회장, 삭발 후 단식투쟁, 자보개악저지범한의계대책위 구성 …
  • 기사등록 2023-03-28 05: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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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개정과 관련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자동차 사고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개악이다”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홍주의 회장 삭발 단식투쟁에 이어 1인 시위까지 

우선 한의협 홍주의 회장이 지난 25일 삭발 후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홍주의 회장은 삭발 전 성명발표를 통해 “국토부의 일방적인 통보로 시작된 오늘의 사태는 우리 회원들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국토부의 만행이 멈추지 않을 경우 3만 한의사 회원들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규탄하는 범한의계 총궐기를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27일 오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에서 국토교통부의 이번 조치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홍 회장은 “교통사고 환자의 정당한 진료받을 권리를 국토교통부가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당연히 국민의 편에 서야할 국토교통부가 보험회사의 배만 불리려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을 때 까지 강경 투쟁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서울사무소 등에서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의협대의원총회, 강력 항의 

한의협대의원총회(의장 박인규)도 지난 26일 한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내외빈과 대의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국토교통부에 강력 항의를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교통사고 환자의 처방 일수 변경을 끝까지 저지할 총궐기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하고, 자보개악저지범한의계대책위를 회장에게 일임하여 구성키로 했다.


또한 대의원총회 명의의 성명서도 채택, 발표했다.


◆한의진료수가 변경 주요 내용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는 지난 23일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5일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의진료수가 변경에 관한 심의회 개최 공문을 발송하고, 3월 30일 심의회 개최를 통보했다.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이번에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에는 총회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한의계의 발전과 한의사 의권신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지금까지 3만 한의사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한의학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으며,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는 자랑스런 한의학이 세계적 의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한의사 여러분들도 언제나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진료 전문성 확보와 윤리적 가치 준수를 통해 한의학 발전에 힘써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도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정우택(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우리나라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현대의학으로, 한의진료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에게 충분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환경과 제도가 조성되어야 한다”며, “국회 부의장으로서 입법 및 제도적 지원방법을 모색하고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 온 한의학은 질병을 예방, 치료하고 국민의 곁을 지켜주는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개최되는 대면총회인 만큼 한의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민주당도 한의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의원 직접투표로 임기 3년의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단에 박인규 의장과 박승찬 부의장, 이종안 부의장이 선출됐다.


또 2023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및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하고, 한의약과 관련된 각종 수탁연구용역 사업에 대한 검토 및 승인도 이뤄졌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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