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평가…주요 지표 현황은?

7월 1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평가…주요 지표 현황은? -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 및 위험도 평가

7월 1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

이는 확진자 발생 및 감염재생산지수의 2주 연속 증가세와 사망자 수의 증가와 해외유입 확진자의 BA.5형 변이 검출률 증가로 확진자 발생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간으로 상향됐다.

(표)7월 1주차 종합평가 결과

◆6월4주 이후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 지속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6월4주 이후 지속 증가했다.

▲6월 1주 이후 5주 연속 감염재생산지수 증가

7월 1주(7.3.~7.9.) 주간 확진자 수는 11만 1,910명, 주간 일평균 1만 5,987명 발생해 전주 대비 87.0%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40으로 지난 6월 1주 이후 5주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발생률 증가

전주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도 증가했다.

20-29세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발생률(50.4명)을 보이고, 전체 발생 중 비중은 20-29세(21.0%), 30-39세(15.9%), 40-49세(15.2%) 순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 증가, 비중 감소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증가했지만 비중은 감소했다.

(표)성별·연령별 발생 현황

◆신규 위중증 환자 수 감소 VS. 사망자 증가

7월 1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8명으로 전주 대비 4.0% 감소했고, 사망자는 62명으로 전주 대비 34.8% 증가했다.

(표)주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발생 현황

7월 9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47.7명(치명률 0.13%)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686.9명(치명률 2.69%)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52.9명(치명률 0.64%), 60대는 40.6명(치명률 0.16%)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60대 이상

7월 1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6.8%(6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80대 이상이 54.8%(34명), 70대가 35.5%(22명), 60대가 6.5%(4명)이었다.

(표)최근 8주간 연령대별 사망자수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치명률 높아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36.7%(22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기저질환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이 많은 상황이다.

◆전국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 증가

전국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 주 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대로 증가했다.

(표)주간 코로나19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무엇보다 전 국민의 자율적인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 재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모임보다는 가족단위 소규모로 혼잡한 장소와 시간대를 피하여 방문·이용해 주시고, 3밀(밀폐·밀접·밀집) 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준수와 함께 주기적인 환기·소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22일 발표한 ‘코로나19 여름휴가 대책’(관계부처 합동)을 바탕으로, 부처별 소관 시설 특성을 고려한 방역대책 수립 및 이행사항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는 그간 코로나19 유행 안정세에 따른 방역대응 인력 복귀 및 원숭이 두창 동시대응 등을 감안해 지자체 코로나19 담당 인력 현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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