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월 17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2.11.~2.17.)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2,84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405.9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07.7명으로 전 주(271.4명, 2.4.∼2.10.)에 비해 36.3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98.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월 16일 기준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환자 136명이 확인됐다.
중대본 정세균 본부장은 “설 연휴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며, “최근 의료기관과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해당 지자체가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러한 조치가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전, 보다 발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각 부처와 지자체는 의료기관과 사업장 등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2월 17일 기준 임시 선별검사소…코로나19 총 217만 8,407건 검사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16일 전국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 7,077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 3,653건을 검사하는 등 대규모 검사가 진행됐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19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12.14.~2.17.) 총 217만 8,407건을 검사했다.
2월 16일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3만 3,653건을 검사해 136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364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병상 여력 안정적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을 확보한 결과, 병상 여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4,932병상 이용 가능
생활치료센터는 총 45개소 7,006병상을 확보(2.16.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9.6%로 4,93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5,93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2.3%로 4,01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수도권 2,617병상 여력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962병상을 확보(2.16.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26.5%로 6,58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617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230병상 이용 가능
준-중환자병상은 총 434병상을 확보(2.16.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7.0%로 23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34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수도권 301병상 여유
중환자병상은 총 764병상을 확보(2.16.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539병상, 수도권 301병상이 남아 있다.

중대본은 “최근 수도권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는 상황이고, 설 연휴 기간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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