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추간공, 외측 함요부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모두 상관절 돌기의 비대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욱)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중심 척추관협착증 환자 109명과 정상인 120명의 요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두 그룹 사이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중심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상관절 돌기 면적이 정상인에 비해 평균 26.96㎟ 넓었다. 또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3.5%, 83.3%로 측정돼 상관절 돌기 면적을 통해 중심 척추관협착증의 진단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김영욱 교수는 지난해 추간공 및 외측 함요부 척추관협착증의 새로운 원인이 상관절 돌기의 비대임을 밝혀낸 바 있으며, 이번 연구로 모든 척추관협착증이 상관절 돌기의 비대와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임상노화연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9월호에 ‘중심 척추관협착증 진단에서 상관절 돌기 면적의 의의’라는 주제로 게재됐다.
한편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수의 신경뿌리를 눌러 통증과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은 협착 부위에 따라 ▲중심(central) 척추관협착증 ▲경추간공(intervertevral foramen) 척추관협착증 ▲외측 함요부(lateral recess) 척추관협착증으로 구분된다. 특히 중심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협착증 중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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