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무일·임동준·하정훈(내분비내과)·정찬권(병리과) 교수팀이 최근 여수 엠블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갑상선암 환자에서 관찰되는 갑상선 석회화 양상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도’라는 주제의 연구를 발표해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교수팀은 갑상선암 환자에게서 갑상선암 결절 내 미세석회화 및 거대석회화와의 혼합된 형태의 석회화 양상이 관찰되면, 심혈관 석회화의 빈도도 높아지며, 이에 따라 심혈관 위험도가 높아짐을 분석·보고했으며,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갑상선 결절에서 관찰되는 석회화는 갑상선암을 높이 시사하는 소견으로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전이 등 나쁜 예후와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교수팀은 이번 발표를 통해 갑상선암에서 관찰되는 특정 형태의 석회화는 갑상선암 자체의 나쁜 예후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선제적인 평가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임동준 교수는 “이번 수상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를 비롯하여 갑상선암협진팀에 소속된 외과, 병리과, 이비인후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의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연구 경험으로 가능했으며, 갑상선암 환자의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갑상선학회는 1977년 창립된 갑상선연구회를 바탕으로 내과, 외과, 핵의학과, 이비인후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임상과의 상호 협조적인 진료와 연구를 위해 2008년 대한갑상선학회로 확대 창립했으며, 특히 올해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 인물사진(좌측부터 강무일·임동준·하정훈(내분비내과), 정찬권(병리과) 교수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