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이저를 이용해 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명남) 피부과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은 발톱무좀 치료에 대해 ‘1064nm 단파 Nd:YAG 레이저’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확인한 임상시험 결과 연구 논문(Randomized Clinical Trial to Evaluate the Efficacy and Safety of Combination Therapy with Short-Pulsed 1,064-nm Neodymium-Doped Yttrium Aluminium Garnet Laser and Amorolfine Nail Lacquer for Onychomycosis)을 최근 발표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발톱무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항진균제 도포제만 단독으로 사용한 군과 도포제와 함께 레이저 치료를 받은 군으로 나누어 효과를 평가한 결과, 16주 후 레이저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군에서 약 70%의 호전된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와는 반대로 도포제만 단독으로 사용한 군에서는 20%의 호전만 보인 것을 확인했다.
또 항진균제 도포 치료와 함께 레이저 치료를 함께 받은 그룹의 환자 만족도가 도포제 치료만 받은 환자 그룹의 만족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1.25% vs 23.44%).
이에 따라 손발톱 무좀치료에 있어 도포제와 레이저 치료의 병용 치료가 도포제 단독 치료나 약물 복용 치료에 비해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치료법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1064nm 단파 Nd:YAG 레이저(Short-pulsed 1064nm Nd:YAG Laser)’ 치료는 기존의 치료법과 병행 시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항진균제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10분 이내의 짧은 시술시간이 소요되며 통증이 적어 별도의 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구 항진균제를 장기간 복용하기 어려운 무좀 환자들이나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레이저 치료와 바르는 항진균제의 병합 치료는 좋은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대한피부과학회 영문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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