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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초음파 급여화 무엇이 문제인가? - 한국심초음파학회 적정 수준 보험수가 보장 요구
  • 기사등록 2017-12-06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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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초음파학회(회장 김완, 이사장 박승우)가 심초음파의 적정수준 보험수가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심초음파 검사 수가는 아직 관행 수가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심초음파 검사가 다른 초음파 검사와 같이 역할이 심장 구조 평가에 국한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학회는 “실제로는 다른 초음파와 달리 해부학적 구조 이상 보다는 기능검사가 주가되는 검사이고, CT나 MRI로 대체가 불가능한, 심장 질환 검사에 있어서 필수 검사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심장의 혈역학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많은 검사 경험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심초음파를 세부 전문으로 한 심장 전문의를 필요로 하고, 심초음파는 다른 초음파에 비해 준비, 촬영, 판독, 저장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초음파와 달리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고, 동영상 저장 장치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 유지 비용이 훨씬 많이 소요되지만 현 수가 시스템에서는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심초음파는 심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나, 산정특례, 희귀난치성질환자 들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심초음파가 꼭 필요한 심장 수술 후 외래에서 관리받고 있는 환자들이나, 약물 치료를 하면서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하는 환자들에서는 비보험으로 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심초음파 급여화에 따른 혜택의 체감도가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학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적정 수준의 보험수가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동영상 저장 장치, 경식도 심초음파 탐촉자의 소독비용 등 현재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수가에 반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향후 심초음파 학회와 함께 공청회를 통한 수가결정, 청구 및 심사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보험 적응증을 보다 확대해 많은 심장병 환자들이 실제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심초음파 검사자의 질관리를 위해 심초음파인증의를 보험 시스탬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심초음파는 방사선 위해가 없고, 환자 침상 곁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으며, 부담 없이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내과 전공의 필수 교육 과정에도 포함됐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기능 평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심장의 혈역학을 완전히 이해하고 이를 검사에 적용하기 위한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심장 기능평가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법이기도 하다.


특히 심장 환자의 특성상 중환자실에서도, 심혈관 중재 시술을 받거나 수술을 받는 상황에서도 심장 구조와 기능을 평가할 수 있어 CT나 MRI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의료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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