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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안구건조증 유병률, 남성의 2배 이상…화장·콘택트렌즈 착용도 눈 건조 원인 - 충남대 이태용 교수팀 성인 5600여명 조사 결과
  • 기사등록 2017-04-30 00:33:12
  • 수정 2017-04-30 0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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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안구건조증(건성안)에 가질 위험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나이·거주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남대 의대 예방의학과 이태용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안과 의사에게 안구건조증 검사를 받은 성인 5698명(남 2368명, 여 3330명)의 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17.6%에 달했다. 남성(7.6%)보다 2.3배 높았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눈물의 양이 줄어들거나 눈물 층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구 질환 중 하나다.

안구건조증 환자는 주로 눈의 건조함·이물감·자극감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각막이 말라 시력 저하에 이르기도 한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여성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이 높은 것은 과도한 눈 화장 등이 원인일 수 있다”며, “장기간에 걸친 콘택트렌즈 착용도 여성의 눈이 자주 마르게 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더 아름다워지기 위한 행동이 눈 건강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선 도시와 농촌 거주자 간 안구건조증 유병률 차이도 확인됐다. 도시 거주자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14.6%로 농촌지역 거주자(9%)에 비해 1.6배 높았다.

50대 이상은 젊은 층보다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1.2배였다. 교수팀은 그 이유를 나이를 먹을수록 눈물 생성량은 감소하고 증발량은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선 국내 성인의 평균 안구건조증 유병률이 13.5%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시과학회지 최근호에 한국 성인의 건성안 유병률과 위험요인 분석: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2)를 기반으로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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