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은 물론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치매환자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 및 조호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3%로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25년에는 전체 노인 중 21.8%(224만 8,000명)가 독거노인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치매환자는 2025년 10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치매비용도 2020년 18조 9,000억원, 2030년 38조 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환자에 대한 치료 및 조호는 중요해지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 중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석범 교수는 제56차 대한노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ICT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도 치매환자의 치료 및 조호의 주요 목표에 따라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요 6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석범 교수가 제시한 6대 목표는 ▲치매환자의 일상생활능력 최대한 유지시키기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 조절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및 정서적 기능 최대한 유지 ▲치매환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제공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 감소 등이다.
이 교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은 치매환자만을 위한 기술은 아니며, 일반 국민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며,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도 6가지 치매환자의 치료 및 조호 목표에 따라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