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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 본격 개막 - 기자간담회 전문 공개, 15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개최
  • 기사등록 2016-10-14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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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The 9th Asia Pacific Heart Rhythm Society Scientific Session)가 지난 12일(수)부터 15일(토)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APHRS) 주최, 제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김영훈 대회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13일 코엑스 3층 Hall D2, RM 15에서 김영훈 박사(APHRS2016 대회장), Wee Siong Teo(APHRS 본부 회장), Ken Okubura(APHRS2017 대회장), Michael Gold(美 HRS 회장), Arthur Wilde(유럽 EHRA)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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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회장은 “아시아·태평양 부정맥 학회는 여러 가지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학회다”며 “부정맥 분야에서 훨씬 선진국인 다양한 국가에서 선생님들을 모시고 앞으로 학술대회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시술, 교육 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어떻게 하면 새로운 세계적인 업적을 낼 수 있을지 연구하는 것이 저희들의 가장 큰 미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자 간담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참석자 소개]
▲Wee Siong TEO
(APHRS 회장)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굉장히 큰 지역이다. 최근 갈수록 부정맥의 발생률도 늘어나고 있고 심박 세동과 관련된 질환도 늘어나고 있어 심박조절기나 기타 의료기기들, 그리고 그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수요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APHRS는 2008년도에 창립되었고 한국도 창립 멤버이다. APHRS의 창립이유는 부정맥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가 크고, 점점 커지고 있는데 한국에도 180명 정도로 전문가의 숫자가 매우 적어 아시아 전역에 이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학회는 미국, 유럽 등을 직접 방문해 교육받을 기회가 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사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서양인과 동양인의 신체적 차이를 고려한 동양인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저희가 중점을 두고 있는 일 중 하나는 바로 일반 대중의 부정맥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찾으실 수 있지만 저희가 전해드리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정확한 정보를 언론에서 공식적으로 전해주신다면 환자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정맥 질환은 많은 환자들이 너무 늦게 병원을 찾거나 의사도 질환에 대한 정보가 적어 치료의 때를 놓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이 부정맥에 대해 더 많이 알려주는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캠페인을 하나 소개해드리면 심방세동과 관련된 캠페인이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에 대한 리스크도 함께 높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아태지역에서 공공캠페인을 시작하고 학회에서 뉴델리에서 서울에 이르기까지 많은 회원국이 참여 하고 있는데 매년 캠페인을 통해 환자들에게 질환에 대해 알리고 있다.

▲Arthur A M Wilde(유럽 EHRA 학회장)
유전자 관련 심장질환은 희귀질환이다. 발생률도 만 명 당 1명꼴로 흔치 않기 때문에 연구를 위해서는 국가단위 대륙단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또 심장과 관련된 돌연사에 대해 들어보셨을 텐데 젊은 나이, 어린이, 40대 이하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장년층에도 많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젊은 층의 돌연사는 유전적인 요인이 원인인 경우가 대다수라 가족력을 연구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돌연사하는 충격적인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유전적인 심장질환은 굉장히 희귀한 질환이다 보니 과학적인 연구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동남아 등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우가다 질환이라는 유전병이 있는데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2,000~3000명 규모의 데이터 풀을 확보해서 질환에 관련지식을 많이 축적하고 있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질환의 리스크를 어떻게 대처하고 치료법이 어떻게 되는지 방법을 연구해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Teo 회장님이 말씀하셨듯이 언론인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가족이 돌연사 했을 때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없다면 부정맥이라는 인지가 없이 그냥 넘어갈 수 있다.

부정맥은 그 질환에 대해 알고 있다면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질환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 환자의 돌연사를 방지할 수도 있고 남은 가족들도 자신에게 부정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알리는데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

▲Michael Gold(HRS 회장)
HRS는 전 세계의 부정맥 학회 중 공식명칭에 특정 지역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는 유일한 학회이다.

전 세계적으로 부정맥과 관련해 고통 받는 환자들과 그들의 사망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HRS의 회원 중 40%가 미국 외 타지역 회원들이며 아시아 지역의 회원들 또한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타 국가의 학회들과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 저희는 심방 세동, 심장 이상으로 인한 돌연사 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저희가 만든 다양한 교육 자료들을 현지 언어로 번역해 활용할 수 있도록 인지, 치료의 개선을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환자들, 일반인들이 부정맥에 대해 많이 알도록 알리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의사들의 연구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

HRS에서는 주요 국가 전문가들, 아시아 의사들이 부정맥 시술에 참여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행하고 있다.

2~4주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저명한 전문가들과 교육을 받고 갈 수 있도록 해 치료 어플리케이션, 기기들의 활용에 대해 익히도록 돕고 있다.

또 개인 연구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과학, 임상연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다 국가 연구라고 하면 미국, 유럽지역만 포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까지 저변이 넓혀지며 미국의 의사들이 아시아에서 교육을 받는 상황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HRS와 APHRS간의 교류가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환자들의 인지도 개선, 의사들의 능력 향상, 기타 활동을 위해 아시아 지역의 연구와 참여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Ken Okumura(APSRS 2017 대회장)
일본부정맥학회에 대해 소개해드리면 32년 전에 발족됐다. 그 이후 국제적인 연구 협력에 대해 많은 일을 해오고 있다.

진단과 치료에 대해 과학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기초연구, 임상연구 간의 관계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부정맥에 대해 일본 부정맥학회는 현재 일본의 전기심장학회와 합쳐져 현재 회원수가 8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의사와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 2017년도 APHRS 회의는 단순한 회의뿐 만 아니라 일본 부정맥 학회의 학회와 연계되어서 열릴 예정이다. 2017년 9월에 예정되어 있다.

또 내년에 APHRS 학술대회가 10주년을 기념하게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랜드마크 세션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우리는 9년에 걸쳐 많은 과학적인 발전을 이뤄왔지만 내년 10주년을 맞아 더 큰 수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부정맥 질환에 대해서는 서양과는 다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특화된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골드 박사가 말했던 데로 동서양인들은 체구가 다르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인구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부정맥 질환에 대한 병태생리학적 연구와 치료에 대해 아시아에 특화된 데이터가 필요해 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아시아 태평양 학회에 포함된 많은 나라들의 협력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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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질문과 답변]
질문1
부정맥의 인식 개선에 대해 강조하셨는데 인식 개선이 언론 한 영역에서만 나선다고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유럽에서 이런 공조를 통해 인식개선을 한 선례가 있는지,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Michael Gold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고 저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식개선은 관련된 모든 주체들의 팀워크가 중요하고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맞다.

저희 HRS는 대정부 로비를 활발하게 추진해 정부도 부정맥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인식하고 있다. 또 단순 연구비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에게 대한 홍보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방세동의 날 등의 캠페인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협력이 필요하고 HRS가 그런 주체들과도 협력을 하고 있고 환우회 등의 재단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Arthur Wilde
아시아도 그렇지만 유럽도 굉장히 많은 나라가 포함되어있어서 유럽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는 어렵고 개별 국가와 학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덜란드 학회에서는 심장질환에 대해 누구나 전화할 수 있는 콜센터가 있다. 증상에 대해 물으면 해당하는 전문가와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시민단체들과도 협력이 이뤄지는데 흔한 유전질환 환우회, 의사들의 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에서 말하셨듯이 하나의 주체만으로는 그 수행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 그룹의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Michael Gold
한 가지만 첨언하자면 주요 파트너 외에도 중요한 파트너가 업계이다. 관련 치료약,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업계가 환자치료와 전문의 교육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다.

질문2
1. 캄보디아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교육받기에는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지역들의 의학수준 향상을 위한 복안이 있는지?
2. 아태 지역의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하셨는데 현재 진행 중인 연구 중 주목할 만한 연구가 있는지 소개 부탁드린다.

▲김영훈 대회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을 찾고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토요일에 5개국의 대표들이 발표를 하는 세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캄보디아에서는 최초로 부정맥 학회 세션도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의사들이 미국에서 보기 힘든 질환들이 일본, 중국 등에서는 보다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여러 연구가 나오고 있다. 향후에 공동으로 논문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의 협업까지 실시해 나간다면 5년 정도 이후에 많은 주목할 만한 연구들이 나타날 것이다.

심장질환에 대처하기 위해서 환자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미국의 심장질환 전문 앰뷸런스나 닥터 와일드가 말한 것 같이 콜 센터를 만드는 등 노력을 할 것이다.

세계 각국의 많은 연구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중요한 멤버로 포함되고 있어서 앞으로 아시아 데이터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Arthur Wilde
태국의 예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 2, 3년 전만해도 태국에서 유전적 부정맥 질환에 대한 진단, 치료에 대한 시스템이 전무했었다.

그런데 이후 의사 한분을 6개월간 암스테르담에서 교육한 후에 현재는 태국에서만 20~30건의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필요 인력, 장비 등을 지원해드릴 수 있다면 1년 이내로 프로그램의 빠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Michael Gold
HRS에 소속된 의사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지원노력을 하고 있다. 저희는 아시아지역보다는 아프리카, 인도, 중남미에 대해 많이 지원하고 있는데 캄보디아보다 더 낙후되어있는 지역들이 많다.

탄자니아는 인구는 5000만인데 페이스메이커 이식 자체가 불가능해서 수술을 하려면 환자를 인도까지 이송해야하는 경우도 있었고, 선진국에서는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간단한 처치를 할 수 없어서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많이 있다.
치료제, 의료기기,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문제도 있고 단체가 해당 국가로 진입하는데 대한 규제까지 있다.

의사들의 열정 덕분에 많은 발전을 여러 국가에서 도모하고 있지만 보다 원활한 지원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질문3
인공지능 세션이 있는데 적용방법,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향후 계획이 있는지?
▲김영훈 대회장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IBM WATSON의 스피치가 있을 예정인데 갈수록 부정맥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AI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부정맥은 급사를 유발하지만 사고 이후에 보면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인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이 그것을 분석해 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AI를 활용한다면 몇 년 동안의 심장박동의 변화,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활용할 수 없었던 빅 데이터들을 이제 치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유전자는 복잡해서 그 안에서 심장질환에 영향을 끼칠 결함을 찾아내는 게 굉장히 어려운데 이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부정맥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 해주는 인공지능이 프로그램 개발될 것이다.

웨어러블 기기가 가장 잘 활용될 수 있을 분야가 부정맥 분야라고 생각한다. 모바일 헬스케어가 발전되면 심장 박동의 미세한 변화 등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발견해 내는 등 부정맥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다.

질문4
1. 세계적인 부정맥의 날, 달을 정할 수 없는지?
2. 이런 모임에서 환자, 언론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서 발표하고 이야기 하는 게 홍보에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고민하고 있는 방향이 있으신지?
3. 한국의 경우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 미국, 유럽 등에서는 정부차원에서 학술대회에 대한 지원이 있는지

▲Michael Gold
세계 부정맥의 날, 달을 지정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만 학회차원에서 수행하기에는 힘이 모자른 것 같다.

미국정부의 협력을 얻어 부정맥의 날 제정 등을 이끌어 내는 것은 했지만 러시아 등에는 힘을 쓸 수가 없는 등 세계인 동의를 이끌어 내는 건 어렵다. UN정도의 협력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도 국제 학술대회는 대부분 정부 보다는 학회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딱히 아는 바가 없다.

▲Arthur Wilde
의사들뿐만 아니라 환자들까지 부정맥에 대한 내용이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부에서 물론 예산 지원을 해주면 감사하겠지만 지원에 대한 대가가 규제나 모니터링을 받는 것이라면 이를 지양할 것이다.

치료와 진단에 대해서는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훈 대회장
CNN, BBC 등 전 세계로 송출되는 언론사를 통해 부정맥에 대해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이들이 급사를 하는 경우에 부정맥이 그 이유가 많은데 진단을 통해 미리 예측, 예방이 가능하다. 인식 변화를 통해 진단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질문5
AI을 말씀하셨는데 언제쯤 임상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미국 같은 경우에 암 환자들에게는 AI기술을 이미 적용하고 있는데 부정맥에 AI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지 한국만의 추세인지 궁금하다.

▲Michael Gold
해당 분야에 대해 연구, 관심의 수준은 매우 높다. 환자들에게 모니터링 이식이나 신체 표면에 찰 수 있는 모니터를 이용해서 환자들의 호흡, 심박 변화 등의 모니터링을 위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고 이것을 기반으로 부정맥, 심부전, 심방세동 등을 미리 예측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정확도가 현재의 진료패턴, 전략을 바꿀 수 있을 정도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추가적으로 연구가 진행 되서 근시일내에 실제 적용이 가능하길 바라고 있다.

▲김영훈 대회장
2~3년 내에 가시화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새로운 기술들의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특히 한국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먼저 써서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거의 없다.

연구자들의 역량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미국에서 이미 사용해보고 안전하다고 완벽하게 인증된 제품이나 기술이 아니면 식약처 등에서 허가가 나질 않는다.

그리고 새로운 기기들이 자꾸 들어와야 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보다 새로운 비싼 물품은 구입을 하질 않으려고 하다 보니 이미 지나간 기술과 정보만 자꾸 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도 좋은 장비들이 나오려면 진입장벽, 인프라 등에 대한 변화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질문6
아시아 데이터가 많아졌다는 것은 아시아 환자가 많아졌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진단이 되고 있는 것인가요? 아시아 부정맥 환자의 발병수가 10년 전하고 어떻게 차이가 있으며 부정맥 발생에 대해 동 서양 간의 차이가 있는지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오.
▲김영훈 대회장
둘 다 원인으로 보인다.
진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못 잡아냈던 환자를 찾아낸 것도 있고 아시아인들의 생활과 식습관이 바뀌면서 심장병이 증가했다. 그리고 아시아 지역의 고령화가 빠르기 때문도 그 원인이다.

다만 유럽, 미국에 비해 발병률이 늘었는지는 아직 확인하기가 어렵다. 일단 현재는 유럽 미국 지역에 5~6배 환자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실제로 발병이 적은건지, 발견이 되지 않은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여러 나라의 학회를 통해서 공유하면서 그런 내용에 대해 계속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질문7
이제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하는데 백서가 발간되는지 궁금하다.

▲김영훈 대회장
매년 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내년에도 10주년 간행 준비를 하고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고 자극을 받기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많은 제언을 해주셨는데 앞으로도 좀더 환자와 아시아의 건강한 삶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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