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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통, 성인 여성 60%가 경험…유방암과 큰 관련없어, 지나친 염려‘獨’ - 유방통 심할수록 유방암 걱정 높지만 실제 유방암 발병과 관련 낮은 편
  • 기사등록 2016-10-11 11:28:05
  • 수정 2016-10-11 11: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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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성 10명 중 6명이 경험하는 유방통은 유방암과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이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유방통과 유방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에 방문한 성인 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인 여성 2명 중 1명, 유방외과 찾은 이유로 ‘유방통’ 꼽아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중복응답) 중 절반 이상(58.8%, 94명)이 병원을 방문한 이유로 유방통이라 답해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유방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프1]

유방 통증의 강도를 0부터 10으로 나누어 분석했을 때(10으로 갈수록 강한 통증), 3명 중 1명(37.2%, 34명)은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벼운 통증을 느끼는 여성은 62.8%(59명)로 3명 중 1명은 증등도 이상의 심한 유방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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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1. 성인 여성의 유방통 유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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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2. 유방 통증의 강도 분석]

특히 유방통과 유방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에서는 유방통이 있는 환자의 경우 35%가 유방암을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의 정도에 따른 유방암 우려 부문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통증 경우 2명 중 1명(중간의 통증 53%, 극심한 통증 50%)이 유방암을 걱정하고 있었으며, 가벼운 통증의 경우 26%가 유방암을 의심해 통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유방암을 걱정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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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3. 유방통 강도에 따른 유방암 우려도]

그러나 실제로 유방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유방통을 호소한 환자(94명) 중 유방암으로 밝혀진 환자는 2.1% (2명)에 불과했다.

또 유방통이 없는 환자(66명) 중에서도 1.5%(1명)가 유방암인 것으로 드러나 유방통과 유방암 발병의 상관관계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방암, 통증으로 예측하기 어려워…연령에 맞는 유방암 검진 필수
유방암으로 밝혀진 환자 중 유방통을 증상으로 꼽은 대부분이 가벼운 수준이라고 응답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유방통의 경중과 유방암은 큰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유방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경우 진료와 검사 후 유방암이 아니라는 결과를 듣고 대부분이 증상 호전을 보이기도 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병원장은 “유방통은 성인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많은 여성이 유방암의 증상으로 오해해 병원을 찾지만 유방암의 주요 증상은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피부 궤양 또는 유두로 피와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 등이며 유방통은 유방암의 증상으로 보기 힘들다”며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통증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자신의 연령에 맞는 자가검진과 전문의를 통한 정기검진으로 유방암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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