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강원지역 최초로 통합 척추센터를 선보인다.
8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척추센터 개소 심포지엄을 갖고 본적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척추센터는 신경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에서 척추 전문 교수 7명이 참여해 통합진료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번 척추센터 개소로 강원도 영동지역에서 발생하는 척추 질환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강릉아산병원 척추센터는 각 진료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척추질환에 대한 진료를 일원화해 원칙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척추 치료의 표준을 세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초고령 환자와 위험성이 높아 일반 병원에서 수술을 기피하는 환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체계적 재활·통증 치료
척추질환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한 과에서만 치료를 전담하기보다는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서로 연계되어 유기적으로 협진을 펼칠 때 효과가 배가된다.
따라서 외래나 수술 치료만이 아니라 통증의학과를 중심으로 한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극 진행함으로써 환자들의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필요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또 이러한 치료 못지않게 적절한 재활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척추 건강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가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강릉아산병원 척추센터 개소는 강원도 영동지역의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환 척추센터 소장은 척추센터 개소에 대해 “각 분야 척추 전문 교수들이 팀을 이뤄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보완해 척추 질환에 대한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있다. 척추센터 설립은 환자만족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병원의 위상 제고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선의 진료를 통한 환자 만족도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