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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HPV백신 11~12세 남성도 접종 권장” -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개정 내용 제시
  • 기사등록 2016-05-18 08: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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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가 자궁경부암예방백신으로 알려져 있는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11~12세 남성에 대한 접종을 권장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톨릭의대 이승주 교수는 지난 4월 30일 경희대병원에서 개최된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1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National Guideline Works of STIs’라는 발표를 통해 성별에 따른 HPV 백신 접종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11~12세 여아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HPV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접종을 못한 여아나 여성은 13~26세에 HPV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백신 접종시기는 9세부터 가능하다.

또 성경험 유무 및 HPV 감염 병력에 관계없이 HPV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남성의 경우에도 4가 또는 9가 HPV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백신접종 시기는 9세부터 가능하며, 11~12세 접종이 권장되고, 접종을 못한 남아나 남성은 13~26세에 HPV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검사방법으로 여성의 경우 ▲성적으로 활동적인 25세 이하 여성은 매년 성매개감염(임균, 클라미디아 등) 선별검사를 받는 것 권장 ▲25세 이상의 여성 중 성매개감염 고위험군은 매년 성매개감염(임균, 클라미디아 등) 선별검사를 받는 것 권장 ▲임신부의 산전관리 및 첫 방문때 성매개감염 선별검사 권장 ▲성매개감염 고위험 임신부나 이전 선별검사 양성 임신부에서는 임신 제3삼분기에 성매개감염 재검사 권장된다.

남성의 경우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성적으로 활동적인 젊은 남성의 성매개감염 선별검사가 권장된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나용길(충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신임회장은 “학회에서는 지난 2011년 마련했던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에 대한 개정작업을 진행중이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개정 내용 중 STIs에 대한 중요 내용에 대해 발표 및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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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 자궁경부암예방백신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남성들도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며 “남성들도 각종 질병 위험에 노출되기 전인 9세 이상부터 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제시된 내용은 대한의학회 및 관련 학회 등과의 논의 및 추가적인 내용 수정 등을 통해 올해중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HPV는 고위험군일 경우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

HPV는 가장 흔한 성매개성감염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 종류가 있으며, 성기사마귀(곤지름)나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전염경로 대부분은 성관계를 통한 전염이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감염이 되더라도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지나가기도 하고, 감염되고 몇 년이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HPV 자체에 대한 치료법은 없지만 HPV에 의해 발생된 질환은 치료할 수 있다.

저위험군 HPV는 주로 곤지름 질환을 유발하고(HPV6, HPV11), 고위험군 HPV는 자궁경부암 등 생식기계 암을 유발할 수 있다.(HPV16, HPV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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