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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빛고을 광주에서 제56차 추계학술대회 개최 - ‘조화와 창조’ 슬로건으로…3차례 특강, 모바일 홈페이지도 운영
  • 기사등록 2015-10-13 09:58:20
  • 수정 2015-10-13 09: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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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서순팔; 이사장 김정호)가 오는 10월 15일(목)~16일(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5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調和와創造, Harmony & Cre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진단검사의학뿐 아니라 의생명과학의 최신지견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뜻 깊은 학술교류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3대 특징들로 개최 전부터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차례 특강 및 풍성한 학술프로그램 마련
우선 세 차례의 특별강연(plenary lecture)이 마련된다.

첫째날에는 David D. Koch 박사(AACC 회장; Emory 대학교수)가 ‘The value of the laboratory, and the professionals who work there and how to communicate that value to others’라는 주제로 ‘임상 현장에서 진단검사 및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의 가치와 역할, 그리고 다른 임상 필드와 어떻게 효율적으로 소통할 것인가?’에 관하여 실질적이며 심도 있는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최현일 교수(전남의대 미생물학교실)와 Jack Zakowski 박사(CLSI 2016-2017년도 회장; Director, Scientific Affairs of Beckman Coulter)의 강의가 이어진다.

최 교수는 ‘Tumor-trophic Salmonella’라는 융복합적인 주제의 강연에서 최근 Nature Medicine과 Molecular Therapy에 각각 발표한 ‘철 대사를 이용한 감염병 제어연구’ 및 ‘세균을 이용한 새로운 종양 타깃 치료법’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Zakowski 박사는 ‘IQCP and CLSI EP-23: Laboratory quality control based on risk assessment’라는 주제로 동등 수준의 검사 질을 제공한다는 조건하에 각 검사실의 검사 항목, 환경, 검사자의 능력 등에 따라 검사실의 QC plan을 조정해서 운영하는 individual QC plan에 관한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 심포지엄과 워크숍, Industry 워크숍, 구연/포스터 발표/전시 등 풍성하고 알찬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심포지엄 4에는 ‘MERS-CoV 유행을 통해 본 신종 전염병에 의한 국가보건위기 관리에서 진단검사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감염 사태로 인한 큰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진지한 소개와 논의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9월18일 ‘메르스감염병사태의 교훈과 국가방역체계 개편에 대한 신속 정확한 진단 준비에 대한 제안’이란 제목으로 학회의 보도자료에 제시된 5가지 제안(아래)에 대한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

1.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관리부서에 감염병 진단전문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임상미생물학을 전공한 진단검사의학전문의를 채용할 수 있는 대우가 전제되어 ‘개방형공무원’형태로 고급인력을 확보하기를 바란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위해 대학교수직을 유지한 상태의 파견직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2. 신종감염병을 대비하여 민관검사실 합동감염병대책팀을 상시 가동하도록 하고, 신종감염병에 대한 국제적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여 연구와 준비를 함으로써 유사시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진단방법을 갖추어야 한다.

3. 이러한 진단검사방법은 질병관리본부 뿐 아니라 주요 시·도보건환경연구원과 참여의사가 있는 임상검사실이 함께 진단이 가능하도록 준비와 훈련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필요한 교육은 질병의 확산 이전에 시행되어야 하며, 평소에 이에 대한 지침과 위해요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4. 신종감염병이 확산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민간의료기관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임상시험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진단시약으로 정식 허가를 받지 못한 감염병질환진단시약키트에 대한 합법적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현행 ‘의료기기법’,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등 관계법령을 정비하여야 한다.

5. 국내에 유입이 가능한 고위험 병원체에 대해서 민간의료기관이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이 시행되어야 한다.

모바일 홈페이지 운영…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학회 사상 최초로 별도의모바일(mobile) 홈페이지(http://m.kslm.org/conference)를 운영하고, 초록을 포함한 학술 발표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하고 공부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포스터 발표를 대회 기간 동안 상시 전시하여 보다 많은 회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되도록 배려하였다.

◆축제 및 교류의 장 마련
특히 조직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 참여 회원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도 마련하였다.

서순팔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 영역의 실질적인 도약과 함께 다양한 학술적 부문이 융합하고 조화와 창조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학회 역사상 25년 만에 빛고을 광주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를 통하여 학회원 및 진단검사 분야 동반자 모두가 진단검사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정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남도의 넉넉함, 멋과 문화를 탐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며, “학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평안과 행복이 늘 깃들기를 기원한다. 이번 학술대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진단검사의학과란?
인체로부터 채취되는 각종 검체로 특정물질을 분석하여 질병의 조기진단, 확진 및 치료 효과 판정 등에 기여하고, 질병의 기전 및 병인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검사를 처방하는 의사들의 자문에 응하여 유효한 임상적 성과를 얻게 하는 전문 진료과목이다.

진단검사의학과의 영역은 매우 광범위하여 임상화학, 진단혈액학, 임상미생물학, 진단면역, 수혈의학, 분자유전학, 세포유전학, 검사정보학 등의 세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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