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소장 우종민)가 지난 9월 21일부터 2일간 경기도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에서 만성광범위통증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자극 과잉시대의 처방전 숲길 행복(우종민 교수)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산림치유지도사) ▲오감 자극 및 숲 속 별 보기 ▲음악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산림치유와 통증과의 관계성 및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후로 스트레스 수준, NK Cell(자연살해세포), 심박변이도, 심리·사회적 변인에 관한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우종민 교수는 “정서와 관련 깊은 통증이 산림환경을 이용함에 따라 스트레스, 우울감 등에 영향을 미쳐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다”며 “통증 완화, 정서적 안정,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숲 활용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했다.
한편 만성광범위통증은 허리를 기준으로 몸의 윗부분과 아랫부분, 중심축을 기준으로 몸의 왼쪽과 오른쪽, 그리고 척추 주위 각각 최소 5곳 이상, 지속기간은 3개월 이상 통증이 나타나면 만성광범위통증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