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 39대 회장 선거가 오는 3월 18일∼20일 진행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김완섭)는 26일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된 내용을 공고했다.
온라인과 우편투표 두 가지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2월 14일∼16일 후보자 등록, 2월 23일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한다.
또 온라인투표는 3월 18일∼20일(3일간), 우편투표는 3월 3일~20일(18일간) 진행된다. 당선자는 3월 20일 오후 7시 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2년도와 2013년도 연회비를 납부한 회원에게 선거권이 부여되며, 입회한지 2년 미만인 경우 입회비 및 입회기간 동안의 연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 열람·확인은 오는 1월 27일부터 2월 25일까지 할 수 있으며, 의협 인터넷 홈페이지(
www.kma.org)나 회원이 속한 시도의사회 사무국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회비 미납 회원이 선거인명부 등재를 원할 경우 각 시도의사회에 미납회비 납부 및 선거인명부등재신청서(회비납부 소명자료 첨부)를 서식에 맞춰 2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관위 김완섭 위원장은 “이번 회장 선거의 중요성은 더욱더 크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의료계가 일치단결하여 새로운 비전의 초석을 다지고 현재의 난관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함으로서 의료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일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 회장 선거는 회원들이 의료계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를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회원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회장이 선출되어야 역동적인 의협으로 거듭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며 “특히 이번 선거부터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해, 선거인 자격을 가질 수 있는 회비납부 기준을 완화했고, 각 후보자들에게 선거인명부를 제공해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회장 선거가 민주적이며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다”며 “100여년의 역사에 빛나는 대한의사협회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자부심을 회복하고, 우리 스스로 의료계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이번 회장 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의료계를 하나로 뭉쳐 불합리한 정책을 타개하고,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소신 있는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