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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자형영상증강장치 이용 통증치료, 두 발자국 물러나 측정시 X선 노출량 80% 감소 - 건국대병원 김재헌 교수, 대한통증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 기사등록 2014-12-16 10:19:44
  • 수정 2014-12-16 1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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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자형영상증강장치 이용 통증 치료시 두 발자국 물러나 측정하면 X선 노출량이 8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는 지난 11월 22일(토)~23일(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 59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C자형 영상증강장치를 이용한 통증 치료 시, 의료진과 환자의 X선 노출량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논문(The Radiation Exposure of Radiographer Related to the Location in C-arm Fluoroscopy-guided Pain Interventions)으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C자형 영상증강장치는 가로, 세로로 움직일 수 있는 X-ray 장비다. 급성이나 만성, 암환자의 통증 치료 시, 시술에 사용하는 바늘이나 시술 장비가 정확하게 위치했는지 확인하는데 사용한다.

또 치료가 필요한 디스크나 협착 부위, 관절 등 필요한 곳에 약물이 잘 주사됐는지, 시술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C자형 영상증강장치는 그 양이 많지는 않지만 장비 사용 시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X선에 노출되는 문제가 있다.

김재헌 교수는 의료진이 보다 안전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영상증강장치 촬영자의 위치에 따라 디지털 X선 피폭 측정계를 이용해 X선 노출량을 측정했다.

시술 받는 환자의 바로 옆에서 측정한 양도 함께 조사해 총 300여 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침대 옆에서 한 발자국(약 30cm)만 떨어져도 노출량의 절반(평균 53%)이 줄었으며 두 발자국(약 60cm)정도 떨어져 있는 경우, X선 노출량이 8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헌 교수는 지난 2011년 대한통증학회지에 게재한 ‘A Study to Compare the Radiation Absorbed Dose of the C-arm Fluoroscopic Modes’를 비롯해 그동안 발표한 C자형 영상증강장치 사용과 방사선 안전에 대한 연구 논문 8편의 리뷰를 통해 시술을 받는 환자의 X선 노출량을 줄이는 방법도 함께 제시했다.

장비 사용시 노출량을 줄이는 모드를 사용하고, X선 발생기를 환자에서 먼 곳에 위치시키고, 영상증강장치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 불필요한 재촬영 횟수를 줄이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촬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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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헌 교수는 “C자형 영상증강장치는 통증 치료 시 꼭 필요한 장비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 X선 노출량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안전하게 시술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1년간 대한통증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 한 편을 선정해 최우수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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