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센터장 송준환)가 지난 26일 교육관 2층 제일약품 강당에서 지역 의료진을 위한 ‘신생아소생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즉각적이고 적절한 소생술을 통해 신생아 사망과 뇌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센터가 매년 진행하는 워크숍은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100여명의 지역 의료진이 참석했으며,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진행되었고, 2점의 연수평점도 제공되었다.
센터 송준환, 박일성, 김호 교수가 각각 담당한 ▲ 지피지기 백전백승-도표위주로 짚고 가는 간단한 NRP(신생아심폐소생술) ▲ 장비가 유비무환-장비준비 ABC ▲ 적벽대전-실전시나리오 실습강좌 등 3개의 이론 교육은 제목처럼 흥미롭고 알차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 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박 모씨(여, 33)는 “재미있는 강의를 통해 평소 부족하게 느꼈던 소생술 기본지식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강의 후 4개 조로 나뉜 참석자들은 센터 교수들의 지도 아래 아기모형을 이용한 신생아소생술 실습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워크숍 참석자들의 충실한 실습을 돕기 위해 여러 형태의 아기모형을 준비하는 한편, 태변흡입기, 후두마스크 기도기 등 실제 응급상황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장비들을 충분히 제공해 사용법을 익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송준환 센터장은 “신생아 진료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역 의료진이 소생술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워크숍을 열고 있다”며,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 의료진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보람과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