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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환자 10명 중 3명 여성…88%가 비흡연 - 국립암센터, 비흡연자 여성 폐암 발생률 증가
  • 기사등록 2014-11-03 17:15:10
  • 수정 2014-11-03 17: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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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환자 10명 중 3명이 여성이고, 이 중 88%가 비흡연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폐암센터에서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2014년까지 수술 받았던 2,948명 중 여성이 28.2%(831명)였고, 이 중 87.8%(730명)가 흡연 경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발병원인의 핵심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흡연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간접흡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이강현 원장은 “폐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결과 남녀전체 폐암의 발생 추이는 1999년에 비해 2011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연령 표준화 발생률 28.9에서 28.7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남녀의 차이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남성의 경우 연령 표준화 발생률이 10만 명당 51.9에서 46.7로 감소한 반면, 여성의 경우는 12.9에서 15.5로 증가한 것이다.

수술 성적은 초기에 해당하는 IA기에서 비흡연 여성의 5년 생존율이 96.6%로 비흡연 여성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환자의 5년 생존율인 84.4%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수술 후 재발한 경우라 하더라도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의 경우에는 재발 이후부터 중앙생존기간이 34개월이었고, 5년 생존율도 22.5%였다.

이는 최근에 개발된 표적치료제의 효과로 추정되고 있다. 비흡연 여성에서 발생하는 선암인 경우 표적치료제에 잘 듣는 유전자변이가 흡연자 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한지연 폐암센터장은 “폐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재발하더라도 ‘재발하면 죽는다’는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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