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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6개국 여성과학기술인들 한자리에… -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BIEN2013)’…BT, IT, ET, NT 융합학술대회
  • 기사등록 2013-08-24 14:38:12
  • 수정 2013-08-24 15: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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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성과학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BIEN2013)’가 지난 22~24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여성리더십이 만드는 과학기술과 미래’(Woman’s Leadership in Science & Engineering and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26개국 여성과학기술인 총 500여명(외국인 100여명)이 모여 BT, IT, ET, NT 등의 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의 성과 및 발전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BIEN2013)’는 지난 1993년 설립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주축이 되어 2003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 국제여성과학기술인 융합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여성과학기술인들과 우수 연구진들은 서로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하여 창조경제의 핵심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를 구현하는데 앞장선다는 것.   

또 이공계 여성인재 육성, 여성과학기술인 활용 인프라 구축 등 여성과기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체계적 육성,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창조경제 시대의 여성과기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다짐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차세대 국제여성과학기술인 캠프’ 등 아시아 지역의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및 국내 체류 여성 유학생 대상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하여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에는 ‘여성과학기술인이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의 역사와 창조경제 시대의 여성과학기술인이 가진 강점, 이를 활용해 미래를 열어가자는 내용의 영상 상영, 축사와 국내외 여성과학기술인들의 합창 공연이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을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새 정부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펼쳐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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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능력있는 여성인재들이 출산과 양육 부담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이공계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간다는 것이다.

여성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산업현장과 연결되는 취업 네트워크를 만들고,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 지원체계도 구축해 나아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세계를 무대로 여러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해외의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우리나라에서 그 기술로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IT(Information Technology)분과 세션을 시작으로, ET(Environment/ Energy Technology), BT(Bio Technology), ST(Space  Technology/Engineering), CT(Convergence Technology), NT(Nano Technology), Ba(Basic Science) 등 7개 분야 학술발표 및 이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들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별 세션으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정책’, ‘여성과학기술인 국제협력 및 공동연구 활성화’ 등의 논의와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산학연 대표들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캠프’가 운영돼 국내외 여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및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초청강연, 멘토링, 연구소 투어 등도 진행됐다.

‘Smart Sister Program’을 통해 주한 외국인 여성과학기술인과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들이 학술 교류를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발전시켰다. 

정부는 지난 2002년 제정된「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여성과학기술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체계적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한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여성과학기술인들 중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을 하여 기업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실제 김정미 대표(50세)는 기초연구과학자로 활동 중 질병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베트올’을 창업하여 9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양윤선 대표도 의대교수에서 매출액 253억원의 기업가(메디포스트)로 변신했다.

또  여성과학기술인들은 과학기술 분야의 리더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중 이공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59세)는‘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66세)은 2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원장을 역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명옥 교수는 의사, 학자, 정치인, 여성건강/인권운동가로 다양한 변신을 하고 있다. 

신규 여성과학기술인들을 길러내기 위한 이공계 여성인재 육성사업을 통해 정수연 학생(28세)은 고등학교 시절 여학생 멘토링에 참여, 이공계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 현재는 하버드대 물리학과에서 뇌과학을 전공하고 있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연구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연구과제 매칭 등을 실시하여 류소연 씨(45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16년만에 복귀한 후 SCI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국외 특허도 출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회장 신용현)와 아시아태평양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APNN, 회장국 대한민국)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 회장 이공주)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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