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영)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의료관광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체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Medical Korea 2013, 제4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에서 마지막 일정 중 한 세션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최첨단 의료기술을 연계해 의료서비스와 휴양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컨퍼런스로 매년 코엑스에서 3일간 진행됐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마지막 일정의 세션을 제주도에서 개최해 제주특별자치도 의료관광자원의 우수성과 국내 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메디컬리조트 WE호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준비상황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관광 차원의 해외환자 유치를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지역별 특화된 유치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그 성공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체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주세션에서는 최일봉 제주한라병원 서귀포병원장이 ‘체류형 의료관광산업의 뉴 비즈 모델 구축 및 제주 헬스케어타운의 성장 가능성 예측’ 부원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사무처장이 ‘제주헬스케어 복합타운 조성’, Dursun Aydin 터키 보건부 의료관광국장(Chief of Healthtourism Department, Health Ministry Of Turkey, Turkey)이 ‘터키의 의료관광’, Sait Ceritoglu 터키 의료관광협회 대외관계 대표(Foreign Relations Representative, Health Tourism Association Of Turkey)가 ‘터키 의료관광시장의 잠재력’ 등의 제목으로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제주한라병원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한라병원에서 설립중인 메디컬리조트 WE호텔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둘러보고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메디컬리조트 WE호텔은 물(Water)과 숲의 에너지(Energy)로 치료의 효과를 높인다고 해서 ‘WE' 이름이 지어졌으며, 체류하는 동안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동시에 편안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메디컬 리조트다.
또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지난해 12월 MOU를 체결한 중국 녹지주식그룹유한공사(이하 녹지그룹)가 1,089천㎡의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입하여 의료 R&D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 중에 있다.
추가로 약 5천억원이 투입돼 휴양․재활 전문병원과 요양원, 국제휴양체류시설등 대규모 의료시설 유치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런 제주헬스케어타운 및 메디컬 리조트 WE의 설립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의료관광 활성화에 촉진제 역할을 하며,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과 다양한 고용기회의 제공, 의료시장 확대와 더불어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져 제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