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이 올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의 경영애로 해소와 수출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조합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 대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조합의 2013년도 사업계획은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동반성장을 통한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조합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 추진 ▲산업부문별 인적자원 개발협의체 운영 ▲의료기기산업 지적재산권 강화 지원▲의료기기 비교 임상 및 성능 평가 지원 사업 ▲구매조건부 과제발굴연구회 운영 ▲의료기기클러스터 건립 추진 ▲협동조합 공통기술개발사업 ▲산업융합원천 기술개발사업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산업화 기반구축 용역사업 ▲의료기기 상생포럼 연계강화 ▲디자인컨설팅 사업 ▲KIMES 전시회 참여 지원 등의 세부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합은 고용노동부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조합은 국산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 기술문서 작성을 비롯해 각국 인허가 정보 콘텐츠를 집대성하는 한편, 기존에 운영 중인 교육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심화, 맞춤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의료기기 지적재산권 강화 사업과 의료기기 비교 임상 및 성능 평가 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구매조건부 과제발굴연구회, 의료기기클러스터 건립 추진, 협동조합 공통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서 중소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이외에도 산업융합원천 기술개발사업,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산업화 기반구축 용역사업, 의료기기 상생포럼 연계강화, 디자인컨설팅 사업, KIMES 전시회 참여 지원 등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국산 의료기기를 발굴하고 이를 병원 등과 연계해 판로를 모색한다.
조합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해 ▲조합 홍보 및 소통 강화 ▲해외전시회 사업 추진 ▲양자산업 협력사업 ▲수출컨소시엄 ▲ODA 사업 참여 ▲산업부문별 인적자원 개발협의체 운영 ▲의료기기 국제 인증 평가기술 개발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조합은 올해 홍보사업을 강화해 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한다.
조합소식지인 의료기기신문의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조합 사업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브로슈어를 발간하고, 조합원사를 비롯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의 제품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영문 디렉토리를 발간한다.
이외에도 해외 10여 개 국의 의료기기 전시회에 한국관을 꾸려 참가하고, 양자산업 협력 사업, 수출컨소시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재화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년 동안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위한 조합의 활동을 소개하며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3가지 사업을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조합은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조합 사무국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고 ▲7개 기능별 위원회 신설 ▲조합 홈페이지 전면 개편 ▲홍보 전담 인력 채용 등으로 변화했다”며 “올해 조합은 ▲의료기기 상생포럼 활성화 ▲의료기기산업 유대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며 “모든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정부-기업간 소통의 깊이와 폭을 더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정부 관계자 분들에게도 많은 성원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2013년도 예산으로 31억5,808만원을 확정했다.
주요 예산안에는 ▲조직강화비 720만원 ▲지도교육 정보사업비 9980만원 ▲전시사업비 1억2,300만원 ▲정부용역 사업비 4억5,700만원 ▲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2,860만원 ▲EDCF사업 8,000만원 ▲비교임상성능평가사업 14억8,500만원 ▲사업인건비 2억6093만원 ▲인건비 1억8,000만원 ▲시설관리비 5,140만원 등을 의결했다.
임원 개선안에는 회사 대표이사 변경으로 인해 삼성메디슨 방상원 대표를 대신해 조수인 대표가, 녹십자엠에스 서승삼 대표를 대신해 길원섭 대표가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젬스메디칼(구 코메드메디칼) 이자성 대표, 스텍텍 권병두 대표, 엠큐브테크놀로지 김정회 대표, 한림의료기 오연호 대표는 이사직에 연임됐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을 비롯해 보건복지위원회 이학영 의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안전국 주광수 국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방환 기획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기준실 이기성 실장, 중소기업중앙회 남명근 본부장,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이상열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