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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 5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 해조류와 요오드 보충제 오히려 독
  • 기사등록 2017-02-20 12:36:19
  • 수정 2017-02-20 12: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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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4년(’12~’15)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2년 대비 2015년 진료 인원 6.5% 감소
‘갑상선 기능항진증’질환 연도별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23만 3,000명으로 2012년 24만 5,000명 대비 4.9%(1만 2,000명) 감소했다.

진료인원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비교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2015년 462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2년 494명 대비 6.5%(32명) 감소한 수치이다.

진료비는 2015년 기준 763억 원으로 2012년 694억 원 대비 9.8%(68억 원) 증가했지만, 이에 비해 입·내원일수는 2015년 118만 일로 2012년 122만 일 대비 3.5%(3만 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연도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현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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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진료비의 경우 반올림 관계로 총합과 내용의 합이 다를 수 있음

진료 인원…50대>40대>30대 순
2015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비교한 결과, 30대~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2가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22.9%(5만 3,000명)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40대 22.4%(5만 2,000명), 30대 20.9%(4만 8,000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에서 50대 65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연령 평균인 462명 보다 195명을 웃도는 수치였다.

이 외에도 60대와 30대(625명), 40대(599명), 70대(480명)에서 평균치 이상의 진료인원을 보였다.

(그림)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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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료인원이 30대에서 60대 사이 특히, 5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대부분은 20-6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자가면역질환의 특성 상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40-50대의 환자가 많은 것은 20-30대에 발생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누적되었거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약물치료로 완치율이 낮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병원 이용빈도가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는 40대 이후가 20-30대보다 높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50대 ‘갑상선 기능항진증’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2015년 기준 성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성별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667명으로 남성 259명 보다 2.6배(408명) 더 많았다.

또 전체 진료비의 69.6%(530억 원)가 여성 진료비로 남성 진료비 232억 원 대비 2.3배(298억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남자가 35만 3,000원으로 여성 31만 6,000원 보다 약 3만 7,000원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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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진료비의 경우 반올림 관계로 총합과 내용의 합이 다를 수 있음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현저히 많이 나타나는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남성이 더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자가면역 질환이다. 다른 나라 통계에서도 4~8배 가량 여성의 발생률이 높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은 음주, 흡연의 비율이 높다. 남성, 특히 음주 및 흡연을 하는 경우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가 더디고 재발위험이 높으며 눈이 돌출되는 안병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건강관리에 소홀하다보니, 진료 시 다른 질환에 의한 염려로 검사를 더 다양하게 받을 수도 있겠다. 남성의 진료비가 높은 것은 이런 갑상선 질환 자체보다 다른 요인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겠다.

◆진료비 지출…외래진료비>약국>입원 순
2015년 기준으로‘갑상선 기능항진증’질환의 진료형태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 중 94.9%가 외래 및 약국 진료비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외래 진료비가 68.1%(52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약국 26.8%(204억 원), 입원 5.0%(38억 원)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를 비교해 보면, 입원 진료비는 142만 원으로 외래 진료비 22만 원 대비 6.3배, 전체 평균 진료비 33만 원 대비 4.3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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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형태별 1인당 연평균 진료비

◆진료비 지출비중…종합병원>약국>의원 순
2015년 기준 요양기관종별 ‘갑상선 기능항진증’진료비 지출비중을 살펴보면, 종합병원이 전체 43.1%(328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약국 26.8%(205억 원), 의원 24.2%(185억 원)순으로 구성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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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갑상선 기능항진증’ 원인부터 예방법까지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newsid=1487561664)를, 건강보험 연령대별 성별‘갑상선기능항진증’질환 진료현황, 건강보험 요양기관종별 ‘갑상선기능항진증’질환 진료현황, 건강보험 입원·외래별 ‘갑상선기능항진증’질환 진료현황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381&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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