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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이미자·조영남 총 리허설, 천상의 하모니 울려 퍼져! - 이미자 “독일 공연은 나의 오랜 숙원, 어느 공연보다 더 멋진 공연이 될 것…
  • 기사등록 2013-10-17 17:26:42
  • 수정 2013-10-17 2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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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그녀를 유일하게 ‘누이’라 부르는 남자이자 만능엔터테이너 조영남, 둘의 만남은 ‘천상의 하모니’를 울려퍼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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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화) 일산 MBC 드림센터 내에 위치한 관현악단 연습실에서 ‘한독수교 130주년·근로자파독 50주년 기념 MBC 특별기획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의 총 리허설이 진행됐다. 이날 리허설에는 이미자, 조영남을 비롯해 공연을 총기획한 김지은 문화사업국장, 예능국 송승종 ‧ 김준현 PD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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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사람은 다 꼰대야.”라는 말과 함께 자유분방함을 드러내던 조영남은 리허설이 시작되자 진지한 자세로 연습에 총력을 기울였다. 30여 명의 관현악단과 함께 호흡하며 ‘물레방아 인생’, ‘보리수’, ‘화개장터’, ‘딜라일라(delilah)’를 열창했다. 조영남은 노래를 부르면서 악단의 연주에 귀를 기울여가며 세심히 음악을 조율 했다. 노래가사에 맞춘 흥겨운 손놀림은 보는 이들을 흥겨운 음악의 세계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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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토) 독일 공연에서 조영남은 ‘노래로 하나 되어’라는 콘셉트로 무대를 꾸민다. 독일 교민들과 교감할 곡으로는 ‘향수’를 선택했다. ‘향수’를 열창한 후 조영남은 “나 이 노래 눈물 나서 못할 것 같아. 거기(독일)가서 이 노래를 어떻게 부르나? 나 못해.”라며 고국을 떠나 있는 해외동포들의 마음과 하나 돼 애절함을 드러냈다.

이미자가 도착하자 조영남은 “우리의 전설, 이미자 선생님을 소개합니다!”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미자는 쑥스러운 듯 손사래를 쳤지만, 후배의 장난 섞인 애교를 미소로 받아주었다.

이미자와 조영남은 함께 ‘LA PALOMA(라 팔로마)’와 ‘백치 아다다’를 열창했다. 연습실은 순식간에 두 사람의 풍성한 음색으로 가득 찼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숨을 죽였다. 음악이 멎자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이미자가 “영남아, 너랑 같이 하니까 더 좋다”라고 하자, 조영남은 “이 건 정말 세계 최고다. 누이! 우리 독일서 히트 칠 것 같아.”라고 화답하며,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와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독수교 130주년·근로자파독 50주년 기념 MBC 특별기획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공연을 열흘 앞두고 진행된 이날 총 리허설은 두 사람이 이뤄낸 ‘천상의 하모니’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늘에 울려 퍼질 날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하게 했다.

총 리허설을 마친 이미자는 “독일 공연은 어느 공연보다도 더 멋진 공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음악인생 50년이 지났지만 MR을 틀어놓고 하는 공연은 생동감이 없어서 해외공연 기회가 별로 없었다. 50년 전 파독됐던 광부, 간호사들을 직접 보고, 그들의 마음을 다 알기에 꼭 가서 위로해주고 싶었다. 이번 독일공연은 내 오랜 숙원이라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공연은 오는 26일(토) 저녁 6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더트할레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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