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시 도시농업연구회(회장 심은숙)와 청소년 농부 50여명은 지난 31일 중부면 도시농부 농장과 곤지암읍 오향농장에서 김장 배추 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농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농업연구회원들이 연간 12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하며 학생들과 함께 도시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 봄에는 감자 600kg을 푸르미 가게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과 나눴으며 이번에 재배한 배추도 모두 어려운 이웃의 김장용 배추로 나눠줄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더운 날씨에도 마다하지 않고 배추 2천포기를 모두 심었다. 행사 후 받은 설문조사에서는 “덥고 힘들지만 배추 한포기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자신의 노력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학진)가 기획해 올해 처음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농부프로젝트는 청소년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봉사활동의 모범이 된다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