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3월 24일 제16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2026년 고령층·외국인·취약계층을 겨냥한 결핵 관리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찾아가는 결핵검진…6년간 115만건, 올해 대상 확대
질병관리청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노인·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약 115만건의 검진을 수행해 결핵환자 881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검진 10만건당 76.5명의 환자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2025년 결핵발생률(10만명당 33.5명)의 2배 이상에 해당한다.
올해부터는 검진 대상을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3~5등급에서 판정등급 전체 노인으로 확대했다.

◆외국인 통합검진, 6개 지역으로 넓혀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결핵·HIV/STI·한센병을 한 장소에서 동시에 검진하는 통합검진 사업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지자체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검진 지역을 당초 1개에서 6개 지역으로 넓혀 외국인 검진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외국인 결핵환자 비중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만큼,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결핵 안심벨트, 참여 의료기관 20개소로 확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결핵환자에게 치료비뿐 아니라 간병비·영양간식비·이송비 등을 통합 지원하는 결핵 안심벨트 사업도 확대된다.
2025년에는 1,944건의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올해부터 참여 의료기관을 3개소 추가해 총 20개소의 참여 의료기관과 3개 협력기관이 취약계층 결핵 치료를 지원한다.
◆제16회 결핵예방의 날…정부 포상 79점 수여
3월 2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질병관리청장, 대한결핵협회장,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이사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결핵 예방·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에 대통령 표창 2점[부산대학교병원 목정하 교수(다제내성결핵 단기요법 연구로 결핵치료 기여),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장태원 교수(감염 고위험군·취약계층 잠복결핵 관리 기여)], 국무총리 표창 2점[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 오경현 자문관(국내외 결핵퇴치 중추적 역할 수행), 서울시 중구보건소(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이동검진 추진으로 사각지대 해소)], 질병관리청장 표창 75점 등 총 79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결핵예방 주간 운영…“65세 이상 정기 검진 당부”
전국 지자체는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결핵예방 주간'을 운영하며 보건소·공공기관·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기념사에서 “의료진과 지자체 공무원, 국민의 헌신 덕분에 14년 연속 감소 성과를 이루었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결핵검진을 받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는 올해 슬로건으로 ‘YES! We can end TB, Led by countries, Powered by people’을 발표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2023~2027)’에 따라 결핵 전주기 관리를 지속 추진하며, 고령층·외국인·저소득층 맞춤형 정책을 통해 OECD 평균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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