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5일 서울시 용산구 비앤디파트너스 회의실에서 ‘AI 헬스케어 협업과제 제3차 사업추진협의체’를 열고, 보건복지부·산업통상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핵심 관계기관과 15개 과제 연구책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체감형 의료 혁신을 위한 부처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AI 헬스케어 다부처 협업 패키지,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
이번 협의체는 AI 헬스케어 다부처 협업 패키지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AI 헬스케어 다부처 협업 패키지는 의료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상호운용성 및 인프라를 강화하며, 나아가 의료·AI 융합형 전문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AI 헬스케어는 AI 기반의 정밀한 영상 판독을 통한 암 진단, 개인 맞춤형 질병 예측, 신약 개발 기간 단축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미래 핵심 기술 분야다.
이번 패키지는 연구개발, 제품화·상용화 및 확산으로 이어지는 성과 도출, 인재양성을 통해 기술 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다부처 협업 체계로 추진된다.
◆부처 간 실질적 협업 사례 공유되며 성과 가시화
회의에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기존 논의된 부처 간 연계 및 주요 공동 추진사항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과제 추진을 위한 핵심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복지부가 추진 중인 ‘다기관-멀티모달 연합학습 기반 의료인공지능 기술 시범모델 개발’ 사업의 두 개 연합체인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첨단의료 AI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R&D 규제적합성 검토 사업’을 통해 과제별 맞춤형 규제 대응 컨설팅을 지원받아 의료기기 제품화에 필요한 규제 적합성 확보 절차를 진행하는 등 부처 간 실제 협업 사례도 공유했다.
이 사업은 전원·퇴원 시 방대한 진료기록 요약, 의무기록 및 설명문 자동 생성, 의료기관 초기 상담 지원 등 진료 지원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회의에 참석한 연구책임자들은 연구 현장의 목소리와 이에 따른 기술·제도적 개선점을 공유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술의 규제·검증·신뢰성 확보를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7개 세부사업 185억 원 규모로 추진
이번 협의체에서 점검한 AI 헬스케어 협업과제는 총 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5년 예산 기준 총 185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2개 컨소시엄 68억 원 규모 진행
복지부는 ‘다기관-멀티모달 연합학습 기반 의료 인공지능 기술 시범모델 개발’ 사업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2개 컨소시엄을 통해 68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
또한 ‘의료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도 같은 기간 동안 6개 과제에 4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질병관리청, 3개 과제 12억 원 지원
질병관리청은 ‘헬스케어 이종데이터 활용체계 및 인공지능 개발’ 사업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3개 과제에 12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1개 컨소시엄 28억 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의료데이터 합성기술 및 의료AI 기술 기반 디지털의료제품 개발’ 사업을 5년간 1개 컨소시엄에 28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3개 사업 동시 진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AI 기반 디지털의료제품 안전성·신뢰성 확보 기술 개발 연구’를 3년간 1개 컨소시엄에 29억 원, ‘첨단의료 AI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R&D 규제적합성 검토 등 제품화 지원’을 6년간 1개 과제에 2억 원, ‘첨단 AI 기반 의료기기 분야 규제과학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기반 구축’을 1년간 1개 과제에 1억 원을 투입한다.
◆“부처 간 칸막이 없앤 유기적 협업으로 국민 건강 증진 기여”
AI 헬스케어 다부처 협업 패키지는 이번 제3차 협의체 논의사항을 신속히 반영하고 이행해, 의료 AI 기술이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의료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주요 부처 및 연구진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꾸준히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영하 보건의료데이터과장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앤 유기적 협업을 통해, 의료 AI 기술이 단순 연구를 넘어 국민 건강 증진으로 직결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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