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립대학병원 역할 강화 및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국립대학병원 거점병원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두 부처는 협의체와 국립대학병원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포괄적 육성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소통 강화…개별 병원 방문 설명회 추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이번 협의체와 별개로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추진한다. 

두 부처는 개별 국립대학병원을 직접 찾아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역량지원 방안과 현장 우려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그간 정부와 국립대학병원은 다방면으로 소통하였으나, 이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의 역할과 지원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라며, “소통을 더욱 강화하되, 지역의료 위기 시급성을 고려하여 조속히 국립대학병원 거점병원 육성에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4개 권역 대표 병원장 참석…실질적 논의 진행

이번 제2차 회의는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됐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 윤혜준 교육부 의대교육기반과장과 함께 각 권역을 대표하는 충남대병원·경북대병원·전북대병원·강원대병원 병원장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국립대학병원이 지역의료 위기 극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상·교육·연구 등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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