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주호 권한대행 “바이오 기술혁신 가속화 위해 전부처 역량 결집해야” - 국가바이오위원회 제2차 회의서 생명과학 R&D 중점분야 선별 논의 - 범부처 협업 통한 성과창출과 규제혁신 방향 집중 검토 - 세계 바이오 패권경쟁 대응 위한 통합 연구개발 전략 강조
  • 기사등록 2025-05-23 20:00:03
기사수정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가바이오위원회 제2차 회의를 주재하고, 생명과학(바이오) 기술 혁신 가속화를 위해 전부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바이오위원회(위원장: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는 지난 20일 국가바이오위원회 회의실(서울스퀘어 16층)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위원 12명과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부위원장) 및 민간위원,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했다.

◆ 바이오 R&D 중점분야 선별과 부처간 협업 논의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발표한 '대한민국 생명과학(바이오) 대전환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글로벌전략실장이 ‘국제 생명과학(글로벌 바이오)정책 동향 및 우리의 대응방향’을 발표했고, 류성호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정부 생명과학 연구개발(바이오 R&D) 중점분야 및 추진방향 제안’ 안건을 발표했다.


국가바이오위원회은 바이오 R&D 10대 중점분야도 제시했다.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서는 AI 신약개발과 바이오·헬스 데이터 구축·연계·활용, 의료 기술 혁신 분야에서는 방사성의약품과 첨단뇌과학을 선정했다. 

바이오 제조혁신 분야로는 첨단의약품/의료기기 제조혁신, 그린바이오 소부장, 합성생물학을 포함했다.

(표)국가바이오위원회 제시 바이오 R&D 10대 중점분야

◆ 세계 바이오 패권경쟁 심화 속 대응전략 모색

미래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 달러에서 2027년 3.3조 달러로 연평균 10.5% 성장이 전망된다. 


최근 바이오강국으로서 중국의 부상에 따른 미국의 패권 유지 및 대중국 견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2024년 1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입법을 추진하며 미국 기업의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계약을 금지하고 바이오 제조 공급망의 자국 내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연방상원 신흥바이오기술국가안보위원회가 대통령직속 국가바이오기술조정국 설립 등을 담은 정책권고보고서를 발표했다.


◆ 규제혁신과 정책 지원의 일관성 강조

이주호 권한대행은 “생명과학(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고체계(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핵심 생명과학(바이오) 기술을 전략화하고 있는 세계 선도국과 경쟁하기 위해 전부처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부처 차원의 생명과학(바이오) 통합 연구개발 전략을 통해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연구개발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생명과학(바이오) 분야 혁신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 혁신도 적극적으로 수행해주기 바란다. 기술 패권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책 지원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며, 생명과학(바이오)과 타 분야와의 긴밀한 연계·협력을 강화하도록 관계부처와 산·학·연·병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바이오위원회 운영 현황]

한편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지난 1월 23일 공식 출범했으며,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각 부문 대표자 총 37명으로 구성됐다. 

정부위원으로는 기재부, 과기부, 복지부, 산업부, 농림부 등 10개 부처의 장과 과기수석 및 안보 3차장이, 민간위원으로는 부위원장을 포함한 바이오 전 분야의 산·학·연·병 전문가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산하에 생명과학(바이오)과학·의료 분과위, 생명과학(바이오)자원·혁신 분과위, 생명과학(바이오)제조·전환 분과위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국가바이오위원회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바이오 R&D 중점분야를 관계부처에 송부하고 2026년 정부 R&D 예산 편성에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분야별 신규 R&D 기획 시 관계부처 간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772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의료기기 이모저모]메드트로닉, 젠큐릭스, 코렌텍, GE 헬스케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사노피, 셀트리온, 제테마, 머크, 한국팜비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그래디언트, 동아제약, 다케다, 한올바이오파마, GC녹십자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