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1일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인공지능 핵심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추경으로 AI 인재 양성 분야에 총 665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 글로벌 AI 인재 경쟁 심화
최근 인공지능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우수 인공지능 인재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전 산업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면서 인공지능 인재 양성은 단순한 개발자 양성이 아닌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가 경쟁력 확보의 기반이 되고 있다.
정부도 그간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1일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해외 최고급 인재 유치 프로그램 신설
▲ AI 경로 개척자 사업 추진
먼저 해외 최고급 인공지능 연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해 ‘AI 경로 개척자 사업(AI Pathfinder 프로젝트)’을 추진하여 2025년 5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 등이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가칭)세계 최고 거대언어모형 사업(World Best LLM 프로젝트)’에 선정된 팀에 우선 배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모형 개발 등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글로벌 AI 챌린지 개최
약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올해 혁신 인공지능 인재들이 겨루는 ‘국제 인공지능 경진대회(글로벌 AI 챌린지)’도 개최한다.
곧 경진대회 방식과 대회 시기 등을 확정하여 상반기 내 대회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 기존 인재 양성 사업 확대
▲ 신진연구자 지원 강화
국내 인공지능 고급 인재의 양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존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인공지능 신진연구자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AI 최고 연구자 연구지원금(스타펠로우십)' 3개 과제를 추가 선정하고 2025년 추경 30억 원을 투입한다.
생성AI 기업과 대학이 함께 관련 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생성인공지능선도인재양성’ 사업도 3개 과제를 선발하며 2025년 추경 3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 두 사업은 현재 사업공고를 진행 중이며 6월 11일까지 접수받는다.
▲ 혁신 학교 예산 증액
3무(無) 교육(무학비, 무강사, 무교재)을 기반으로 문제해결능력과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혁신 인공지능·소프트웨어교육을 추진하는 ‘혁신 학교(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예산도 2025년 추경 50억 원이 증액되어 연내 100여 명의 학생을 추가 선발하여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전문가 의견 수렴과 향후 계획
이날 간담회는 이번 인공지능 인재 양성 관련 추경 사업의 추진계획을 소개하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인공지능 인재 양성 정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는 이번 추경을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마중물로 삼고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인공지능 인재 부국이 되어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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