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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계명대, 명지, 삼육서울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4-04-05 22: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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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계명대 간호과학연구소, 제2회 소통의 과학 워크숍 개최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소장 김상희)가 지난 3월 27일 계명대 간호대학 전갑규관 N218실에서 ‘소통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제2회 소통의 과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조숙경 교수(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장)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조숙경 교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사업단장,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23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PCST Global Network for Science Communication)의 회장으로 선출됐을 만큼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조숙경 교수는 강연에서 “역사속 인간의 삶 어디에나 과학은 공존하고 연관되며, 에너지, 기후변화, 물, 질병, 식량 등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이슈들을 대중이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이 지속적인 연구와 대중의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상희 소장은 “보건의료 연구의 성과는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 중의 하나로, 연구 성과를 대중의 언어로 전달하고 소통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 역할이 보다 더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울불클리닉·뉴로모듈레이션센터 개소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4일 이 병원 B관 4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울불클리닉(우울증·불안장애)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 개소식을 통해 약물·비약물·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섰다.


뉴로모듈레이션센터(센터장 장진구)는 신경(Neuro)과 조절(Modulation)을 뜻하는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뇌 신경 기능 조절을 통해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

이 센터에는 다양한 뇌 부위 신경조절이 가능한 8자형 코일의 TMS(경두개자기자극술)와 기존 대비 4배 이상 깊은 뇌 자극과 7배 이상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H자형 코일의 최신 dTMS(Deep TMS) 2대 등을 갖추고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히 호환 적용,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TMS와 dTMS는 자기장으로 뇌 전전두엽 피질을 자극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원리로, 마취나 수술, 약물 없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임산부나 노인도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신과 외래와는 별도의 프라이빗 공간에 위치한 클리닉과 센터는 스트레스 감소와 긍정적인 감정 증가에 영향을 주는 ‘식물’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요소로 조성돼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장진구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의학·공학기술의 발전은 뇌과학 연구와 뇌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넓혔지만, 국내에는 아직 TMS, tDCS와 같은 다양한 뇌 기능 자극술에 대한 수요를 수행할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라며, “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정확한 진단과 검사, 최신 치료기기를 활용한 연구로 강박·운동장애와 같은 난치성 뇌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주의집중력 저하, 공포, 불안 등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은 국내 최초로 감금과 쇠창살, 편견이 없는 3무(無) 반개방형 정신과 병동인 ‘해마루’ 운영과 우울·불안, 중독, 소아, 청소년, 여성, 노인(치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의료진을 바탕으로 정신질환 치료를 선도해왔다.”라며, “이번 클리닉 및 센터 개소를 통해 정밀한 검사와 첨단 치료, 고급스런 외래환경에서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 ‘무전극선 심박동기’교육훈련센터 지정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 심혈관센터(센터장 조욱현)가 최근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


이 병원 심혈관센터는 전문 의료진과 설비 등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어 타 병원에서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서맥성 부정맥 환자 시술에 사용되는 메드트로닉의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약 2.6cm 크기의 기기 안에 배터리와 센서, 회로를 집약하고 전극선을 없앤 이식형 심박동기로, 심장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방과 심실의 페이싱을 조율하는 알고리즘을 집약한 무전극선 심박동기이다. 


시술은 피부 절개 없이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장 우심실에 삽입해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르고 감염 등의 합병증 위험도 줄여준다. 배터리는 평균 12년 사용이 가능하다.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약 10차례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이번에 시술을 담당했던 심혈관센터 이정명(부정맥중재시술 전문의) 과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박동기는 앞가슴 3~4cm정도를 절개하고 피하에 기기를 묻고, 50~60cm정도 되는 전극선이 정맥을 통해 심장까지 연결이 되어야 하는 형태로 수술이 진행됐었다. 세균이 기기에 감염될 경우에는 패혈증, 심내막염 등의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감염의 위험성이 5만분의 1정도로 거의 없고, 혈관이 좋지 않은 환자, 투석환자, 고령환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기기이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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