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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전공의 만남 후 입장차만 확인…의정 갈등 심화 우려 - “전공의들의 입장 존중” vs.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
  • 기사등록 2024-04-05 1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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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간 만남이 서로 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나면서 향후 의정(醫政) 갈등은 알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2시간 이상 면담했지만 양측의 발표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사진 :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전공의들의 입장 존중 vs.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 

실제 대통령실은 면담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밝혔지만 박 위원장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남겼다.


특히 박 위원장이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지난 4일 저녁 비대위원들과 온라인 회의를 통해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대화를 이어갈지 여부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강경대응모드 가능 속 간담회 진행  

양측의 이견만 확인채 끝나면서 향후 의정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처분을 고민해왔지만 다시 강경 대응 모드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충남대 의대를 방문해 총장과 의대 학장, 병원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대 의대의 현재 정원은 110명으로, 2025학년도에는 200명으로 늘어난다.

의협 임현택 차기회장 당선자 종교계와 면담 진행   

대한의사협회(의협)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자는 지난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면담에 이어 45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면담을 진행한다.


이어 8∼9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과 천도교, 한국천주교주교회와도 잇달아 만난다는 계획이다.

◆의료진들 어려움 속 근무시간 유지 노력 중 
문제는 전공의들 이탈 이후 의료진들의 어려움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이 외래진료 축소 등을 통해 환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집단 사직 및 주 52시간 근무를 예고한 교수들 대부분이 여전히 기존의 근무 시간을 대체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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