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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내시경으로 장상피화생 실시간 진단…탄소 배출 감소, 비용도 절감 - 순천향대서울병원 조준형 교수팀
  • 기사등록 2024-01-29 2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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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내시경 검사 중에 장상피화생을 실시간으로 진단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준형 교수팀은 온실가스 배출과 의료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협대역영상 내시경(NBI확대내시경)을 이용해 조직검사 대신 실시간 내시경 진단을 시행했다.

총 242명의 위염 환자에서 조직검사 대신 실시간 내시경 진단을 시행한 결과, 총 98.23 킬로그램의 탄소 배출을 감소시켰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1,495만원을 절감했다. 조직검사와 비교했을 때는 약 86%의 절감 효과를 보인 것이다.


검사 1건당 406그램의 탄소 배출 완화 효과를 보였고, 이는 가솔린 자동차가 1.61 킬로미터를 운행할 때 나오는 탄소 배출량과 비슷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 SCI 학술지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apatology)에 ‘장상피화생 위염의 내시경 진단에 의한 환경적 효과 및 비용 절감’이라는 내용으로 발표됐다.


한편, 최근에는 고화질 성능을 가진 소화기내시경이 개발되면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조직검사 전에 장상피화생 위염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


협대역영상 내시경(Narrow-Band Imaging, NBI 확대내시경)은 가시광선을 투과하는 필터를 이용해 점막 표면과 미세혈관의 구조를 살필 수 있다.


파장이 가장 짧은 청색광은 점막층의 얕은 부분까지만 침투, 점막의 굴곡 등 표면구조는 물론, 표층의 모세혈관 망 등 미세혈관도 선명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정상과 다른 병변 부위의 표면은 미세혈관 상 뚜렷한 대조를 보이기 때문에 식도나 위, 십이지장, 대장의 조기암 등, 발견이 어려운 미세한 병변을 신속하게 조직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협대역영상 검사의 정확도는 93.0%-97.1%로 병리검사 결과와도 높은 일치율을 보이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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