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병으로 고혈압이 대표적이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들은 합병증의 위험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일상생활 관리 필수
갑작스럽게 혈압이 오르면 두통과 현기증, 구토, 시야 혼미,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전 둔산엔도내과의원 윤혜진(대한내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는 필수다.”라고 말했다.
◆저염식 바람직
고혈압 환자는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소금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g 이하인데 한국인은 하루 평균 약 10g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혜진 원장은 “고혈압 환자는 소금에 민감하기 때문에 김치, 라면 등의 섭취를 자제하고 저염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소금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과 과자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칼륨 식품 섭취
칼륨 식품을 섭취하여 나트륨을 배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칼륨이 많은 음식은 바나나, 아보카도, 토마토, 당근, 고구마, 감자, 시금치 등이다.
윤혜진 원장은 “다만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칼륨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고혈압 환자는 혈압 조절을 위해 심폐기능의 개선에 좋은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윤혜진 원장은 “주 3~5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체중,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금연 & 절주 필요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혈압이 높아지고 고혈압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져 약물 저항성이 커지므로 고혈압 환자는 절주가 필요하다.
또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는데 흡연을 지속할 경우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매우 커지므로 금연도 필수다.
윤혜진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가정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이다.”라며, “원활한 고혈압 관리 및 치료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생활습관 교정 및 가정 혈압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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