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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약사 이모저모]셀트리온, 한국로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등록 2024-01-04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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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셀트리온그룹, 다케다제약 인수 프라이머리케어 사업권 전략적 매각

셀트리온그룹이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권리 중 국내 전문의약품을 제외한 사업권을 3년만에 분할 매각한다.


이번 사업권 매각은 국내를 제외한 아태지역 전문의약품(이하 ETC)과 아태 전체지역 일반의약품(이하 OTC)을 각각 분할해 진행할 예정으로, 이 중 ETC 사업권 계약이 우선 체결됐다.


해당 사업권은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인 CBC 그룹(이하 CBC)에 매각된다. 


이번에 매각되는 ETC 사업권의 인수 당시 가치는 전체 인수 자산의 약 46%에 해당하는 약 1,380억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권에 대한 총 매각금액은 약 2,099억원 규모이며,, 셀트리온 인수 이후 아태지역 매출 성장(3년 평균 지역 매출 성장률 13%), 생산 내재화를 통한 주요 제품들의 원가절감 실현 등 셀트리온그룹의 사업 시너지에 따른 사업가치 상승 결과를 반영하고 해당 제품들의 개량신약 개발 잠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셀트리온APAC은 계약에 따라 매각 절차를 올해 3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권 매각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 원칙과 투자이익 조기 회수에 따른 자금 유동성 확보 등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둔 상황에서 내린 전략적 판단이다.”라며, “추가로 핵심 전문의약품의 국내 사업권 유지와 제품 독점 공급에 따른 안정적 수익까지 확보하게 돼 성공적인 매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보된 매각대금은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 셀트리온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투입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로슈, 림프종 최초의 이중특이항체 ‘룬수미오’ & ‘컬럼비’ 허가 기념 간담회 개최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 CD20xCD3 이중특이항체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와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의 국내 허가를 기념해 3일 ‘한국로슈 룬수미오&컬럼비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룬수미오와 컬럼비의 이중특이항체 기전은 하나의 표적만을 가지는 단일클론항체에 비해 특이적 항원 결합 부위를 추가로 가지고 있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높은 특이성 및 표적 능력을 가지고 있어 표적 외 독성이 적고, 약물 내성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룬수미오는 지난 2022년 11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1호 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이어 2023년 11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컬럼비는 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최초의 이중특이항체다.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이하 DLBCL)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지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컬럼비는 기성품으로 출시돼 제조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투여할 수 있고 입원할 필요 없이 통원 치료가 가능해,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고 환자 편의성도 높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소포성 림프종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모두 그간 1, 2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반복되는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들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3차 치료 옵션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매우 컸다.”라며, “CD20xCD3 T세포 관여 이중 특이항체라는 혁신적인 기전을 가진 룬수미오와 컬럼비가 작년 말 허가되면서 국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 성적이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로슈 의학부를 총괄하고 있는 메디컬 파트너십 클러스터 이승훈 리드는 “로슈는 미국 FDA가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13개의 혈액질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7개의 혈액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한국로슈 역시 우리나라 혈액암 환자들이 기대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신약의 치료 혜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코셀루고’ 보험급여 적용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 희귀질환 치료제 코셀루고(성분명: 셀루메티닙)가 1월 1일부터 총상신경섬유종(PN, Plexiform Neurofibroma)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의 만 3세 이상 만 18세 이하 소아환자 치료에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에 따르면 코셀루고 캡슐(10mg, 25mg)은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의 만 3세 이상 만 18세 이하 소아 환자 가운데 해당 병변이 ▲머리, 목 주변에 위치해 기도 장애나 혈관 손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 ▲주요 신경 주변 혹은 신경 자체에 발생해 신경 압박 및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중요한 혈관부위 또는 장기를 감싸고 있어 심부 주요 기관의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현저한 외형 변화를 유발해 운동기능 또는 감각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를 복용함에도 심한 통증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이에 준하는 상태로 약제 투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 사업부 총괄 김철웅 전무는 “이번 코셀루고의 급여로 그 동안 대증 요법 및 수술 외에 치료 옵션이 부재했던 국내 신경섬유종증 1형 소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코셀루고의 급여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소식으로, 그간의 다양한 노력이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애써주신 의료진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코셀루고를 필두로 앞으로도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희망과 건강한 삶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BMS제약 제포시아,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 건강보험급여 적용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6-메르캅토푸린 또는 아자티오프린 등 보편적인 치료 약제에 대해 적정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또는 상기 약제가 금기인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치료에 1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제포시아의 이번 보험 급여는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보편적인 치료 약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 6-메르캅토푸린, 아자티오프린)에 적정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또는 금기인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급여 대상이다. 


또 이전 치료 경험의 경우,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TNF-a 억제제: 아달리무맙, 골리무맙, 인플릭시맵 주사제) 또는 우스테키누맙, 베돌리주맙 주사제, 토파시티닙 경구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없거나 복약순응도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환자에서* 제포시아 교체투여가 급여로 인정된다.


제포시아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에서 새로운 기전인 S1P(Sphingosine 1-phosphate) 수용체 조절제이자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로 2023년 2월 국내 허가받은 신약이다.


이혜영 대표는 “이번 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국내 성인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제포시아의 치료 혜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제포시아는 TRUE NORTH임상으로 확인된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에 더해 경구제라는 복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보다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게 되어 의미있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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