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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신호등 사업’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 대응 확인 - 지역 내 15개 협력병원 참여중, 향후 경기남부 전역 확대 목표
  • 기사등록 2023-11-29 05: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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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기관에서 조산, 출혈 등의 이유로 산모의 전원이 필요할 경우 2·3차 의료기관에 일일이 전화 문의를 통해 전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또한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상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경우에 따라서는 전원의 골든타임을 놓쳐 산모 및 신생아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중인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이 1·2차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은 비효율적인 전원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및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원가능여부를 지역 협력병원들에 매일 공지하여, 전원 문의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응급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매일 오전 병상 현황을 확인해 전원 원활, 전원가능(문의 필요), 전원 불가의 세 가지 형태로 지역 협력병원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현재는 총 15개 협력병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점차 경기 남부 권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림. 분당서울대병원의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 사업 - 전원 가능 여부 안내를 통해 협력병원과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을 도모.


오경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2017년 개소 이래 경기 남부 지역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연간 약 300명의 응급 산모 및 신생아를 전원 받아 치료하고 있다.”라며, “지역의료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정기적인 집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고, 최근 시작한 신호등 사업도 이와 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병원들과 더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협력병원인 분당제일병원 한성식 원장은 “신호등사업이 시작된 이후 전원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절반이하로 줄었다.”라며, “이 사업이 향후 경기 남부지역,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지역병원의 의료진과 고위험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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