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시신기증 추모 ‘감은제’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20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진행했다.
윤영욱 학장은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해주신 분들의 존함을 높이 새기고, 훌륭한 뜻을 받들고 기억하기 위해 해마다 ‘감은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증자 분들께서 몸소 실천하신 희생 정신은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의학과 1학년 박정현 학생대표는 “해부학 수업을 통해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 존중 정신을 배우고 있다”며, “의학의 근본인 인간에 대한 이해, 존엄성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게 해주신 기증자 분들의 헌신에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 기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는 “해부학은 의학교육의 기본으로 해부를 통해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알아야 제대로 된 의사가 될 수 있다”며, “숭고한 뜻으로 헌체해 주신 기증자분들 덕분에 학생들이 해부학교육을 잘 받고 있으며, 학생들이 인류애를 갖추고 전 세계에 이바지하는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혓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매년 4월 세 번째 목요일에 의학교육과 의학발전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 추모제 ‘감은제’를 개최하고 있다.
◆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외래 및 검사실 확장 개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외래 및 검사실을 확장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이번 확장으로 외래 진료실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리고, 환자 대기공간도 추가했다.
기관지내시경실 공간도 확장해 검사실, 세척실, 회복실로 공간을 분리했으며, 실시간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검사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며 안전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외에도 알레르기 면역주사실을 확장하고 대기공간 및 진료실과 더 가깝게 배치해 면역치료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과장은 “동탄성심병원은 2012년 개원 후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성장했고,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굵직한 호흡기감염병을 지역사회와 함께 견뎌냈다”며, “그동안 호흡기알레르기환자들의 내원이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유능한 의료진들이 유입됐지만 진료와 검사공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이번 확장 개소로 한층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호흡기알레르기 환자들의 진료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디지털 기술 기반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업무환경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함께 교직원들 간 협업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으로 이뤄지던 각종 회의, 강의, 세미나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화상회의와 채팅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활용을 확대했다.
또한 직원들은 엑셀과 워드프로세서 등 업무 툴(Tool)을 팀원들과 온라인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고, 팀원 간 업무 과제별 담당자 지정 및 프로젝트 일정 공유도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 등 의료현장에서도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업무 편의성도 높였다.
교직원들에게 간편한 IT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개발한 ‘팀즈 전산 헬프데스크’도 오픈했다. 또한 PC 보안점검, 신약 신청 심의 안내 등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업무를 자동으로 발송해주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최근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업무환경을 소개하는 ‘스마트워크 확산 프로젝트’ 행사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워크 데이’ 행사를 개최해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업무 개선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등 교직원들의 프로젝트 참여와 지속적인 업무 개선 활동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실 임준석 실장은 “스마트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지능형 업무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교직원들의 업무 편의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교직원들의 직접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의 디지털 기반 업무 문화를 보편화하고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장애인의 날 기념 ‘#WeThe15 캠페인’ 등 행사 개최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지난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WeThe15 캠페인 ▲장애인 먼저 캠페인 ▲점자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 진행했다.
정한영 센터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센터를 연 뒤로 매년 장애인의 날에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인천지역 내 여러 유관기관과 힘을 합친 행사를 기획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뜻깊은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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