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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우울 3.0배, 치매 7.6배 이상…2020년 연평균 진료비 4배 이상 높아 - 2020년~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발표
  • 기사등록 2023-02-22 0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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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우울은 3.0배, 불안장애 2.5배, 치매는 7.6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20년 연평균 진료비는 장애인이 비장애인 대비 4배 이상 높았고, 장애인 조사망률은 전체인구 대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5대 암검진에서 발달장애인이 비발달장애인 대비 정상 비율은 높았다.  

이같은 내용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지난 2022년 12월 발표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결과 확인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0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2021년 장애인 사망원인 포함)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일반건강검진·구강검진·암검진 전년대비 감소

▲장애인 일반검진

2017년 64.9%, 2018년 63.7%, 2019년 64.6%, 2020년 57.9%이다.  

2020년 비장애인 일반검진(67.8%)과의 격차는 9.9%p이다. 


▲장애인 암검진 

2017년 43.8%, 2018년 45.1%, 2019년 45.5%, 2020년 39.2%이다.  

2020년 비장애인 암검진(49.2%)과의 격차는 10.0%p이다. 


▲장애인 구강검진 

2017년 22.0%, 2018년 20.1%, 2019년 21.1%, 2020년 17.7%이다.  

2020년 비장애인 구강검진(25.8%)과의 격차는 8.1%p이다. 


◇장애인 건강검진 판정 결과…비장애인 대비 정상비율 낮고, 유질환 비율 높아

▲2020년 장애인 일반검진: (정상) 19.7%, (질환의심) 32.6%, (유질환자) 47.8%

정상판정 비율(19.7%)은 비장애인(43.3%)에 비해 23.6%p(약 2.2배) 낮았다. 

유질환자의 비율(47.8%)은 비장애인(23.5%)보다 24.3%p로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2020년 장애인 암검진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위암의심’과 ‘위암’의 비율이 각각 2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장애인 다빈도질환…장애 관련 질환, 주요 만성질환 상위 분포

▲장애인 

장애인은 2020년 기준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이 상위 20개 중 6개 질환(등통증, 무릎관절증, 연조직 장애, 기타 척추병증, 어깨병변, 기타 추간판장애) 차지,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장애인

비장애인의 경우 다빈도질환 1순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다. 

2순위는 급성 기관지염으로 상위 20개 중 5개 질환이 ‘감기’ 관련 상병으로 조사됐다. 


◇장애인 동반질환…2명 중 1명 고혈압, 4명 중 1명 당뇨병

2020년 장애인은 고혈압이 49.2%인 반면 비장애인은 19.3%로 2.5배 격차를 보였다. 

2020년 당뇨는 장애인이 27.3%로 비장애인(10.4%)에 비해 2.6배 높았다. 


◇장애인 정신과적 질환…‘치매’ 장애인이 비장애인 대비 7배 이상 차이

2020년 기준 장애인의 경우 정신과적 질환은 우울(13.1%), 불안장애(14.0%), 치매(13.0%)로 조사됐다.

반면 비장애인은 우울(4.4%), 불안장애(5.7%), 치매(1.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우울은 3.0배, 불안장애 2.5배, 치매는 7.6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장애인 의료이용…비장애인 대비 입·내원, 입원, 외래 이용 모두 높아

2020년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는 장애인(54.9일)과 비장애인(17.2일)간 3.2배 격차를 보였다. 

2020년 1인당 연평균 입원일수는 장애인(21.5일)과 비장애인(2.1일)간 10.2배 격차, 2020년 1인당 연평균 외래일수는 장애인(33.4일)과 비장애인(15.1일) 2.2배 격차를 기록했다. 


◇장애인 의료비…국내 인구 5.1% 장애인, 전체 진료비의 연간 17.4% 지출

2020년 장애인 265만명(전체인구의 5.1%)이 2020년 연간 우리나라 전체 진료비(95.8조원) 중 17.4%(16.7조원)를 차지했다. 

2020년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약 657.4만 원으로 비장애인 1인당(159.6만원) 및 비장애노인 1인당 진료비(404.7만 원)에 비해 각각 4.1배, 1.6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사망현황…장애인 조사망률 전체인구 대비 5배 이상 높아 

2021년 장애인 조사망률(3,181.1명)은 전체인구(618.9명) 대비 5.1배 더 높았다.

장애인구와 전체인구 모두 사망원인 1순위는 악성신생물(암), 전년대비 장애인은 고혈압성 질환의 사망 순위가 상승했다. 

장애인의 코로나19 조사망률은 53.6명으로 사망원인 10순위를 기록했다. 

장애인 사망 시 평균연령은 77.3세이고, 최저는 자폐성장애인이 26.5세로 나타났다. 

◆2020년 발달장애인 건강보건통계

◇발달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

▲발달장애인 일반검진

발달장애인 일반검진은 46.3%로 비발달장애인(58.9%) 보다 12.6%p 낮았다.  

지적장애 일반검진 수검률은 46.7%, 자폐성장애는 40.7%를 기록했다. 


▲발달장애인 암검진

발달장애인 암검진은 26.4%로 비발달장애인(39.7%) 보다 13.3%p 낮았다. 

지적장애 암검진 수검률은 26.6%, 자폐성장애는 8.3%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 구강검진

발달장애인 구강검진은 15.8%로 비발달장애인(17.8%) 보다 2.0%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적장애 구강검진 수검률은 16.0%, 자폐성장애는 14.2%였다. 


◇발달장애인 건강검진 판정 결과

▲발달장애인 일반검진 

발달장애인은 비발달장애인에 비해 정상A·정상B·질환의심 비율이 높고, 유질환자 비율이 낮았다.


▲발달장애인 암검진 

6대 암검진 모두 발달장애인이 비발달장애인 수검률에 비해 낮지만 판정 현황은 대체로 양호했다. 

실제 자궁경부암을 제외한 5대 암검진에서 발달장애인은 비발달장애인에 비해 정상 비율이 높았다. 


◇발달장애인 동반질환 

발달장애인은 위염 및 십이지장염,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급성 기관지염이 1~3순위를 차지한다.

발달장애인 원인 또는 2차 질환 관련 질환 등(뇌전증, 양극성정동장애, 전반발달장애)이 상위 순위에 랭크되어 있다.  

발달장애 원인질환(자폐증, 경도정신지체)이 비발달장애인에 비해 80배 이상 높았다. .


◇발달장애인 의료이용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 

발달장애인(35.1일)이 비발달장애인(57.0일) 보다 18.6일 적엇다. 

지적장애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는 37.4일, 자폐성장애는 18.8일이었다. 


▲1인당 연평균 입원일수 

발달장애인(15.8일)이 비발달장애인(22.1일) 보다 6.3일 낮았다. 

지적장애 1인당 연평균 입원일수는 17.5일, 자폐성장애는 3.8일로 조사됐다. 


▲1인당 연평균 외래일수 

발달장애인(19.3일)이 비발달장애인(34.9일) 보다 15.6일 낮았다. 

지적장애 1인당 연평균 외래일수는 19.9일, 자폐성장애는 15.0일이다. 


◇발달장애인 의료비

발달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약 305.4만 원으로 비발달장애인(691.7만원)에 비해 2.3배 높은 수준이다.  

지적장애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26.8만원, 자폐성장애는 154.3만원이다. 


◇발달장애인 사망현황

▲발달장애인 조사망률

발달장애인 조사망률(746.5명)은 전체인구(593.9명) 대비 1.3배 더 높았다.

지적장애 조사망률은 837.6명, 자폐성장애는 87.5명이다. 


▲지적장애 사망원인

2020년 지적장애 사망원인은 분석한 결과 성인기 이하(20세 미만)는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이 상위 순위였다. 

성인기 이후(30~70세)는 암, 심장질환,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상위를 기록했다. 

성인기 이전은 장애 원인 및 관련 질환, 성인기 이후는 노화 관련 질환으로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성장애

자폐성장애는 대상자 수가 적어 11년치 합산(2010-2020년) 사망원인은 총 31개 사망 사인이 있다.

사고사에 의한 사망(8개 질환), 자폐성장애의 원인 및 관련 질환은 6개 질환(알츠하이머병, 뇌전증, 뇌전증지속상태, 근육의 원발성 장애, 뇌성마비, 뇌의 기타 장애)으로 조사됐다.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은 타 장애유형에 비해 사망시 평균 연령이 낮았다. 

사망시 평균 연령은 발달 55.8세(지적 56.3세, 자폐성 23.8세), 전체장애인 76.7세[2020년 기준, 평균 연령: 발달 32.9세(지적 35.0세, 자폐성 17.8세), 전체장애인 62.0세]로 조사됐다. 


한편 국립재활원은 오는 22일(수) 오후 1시 30분 국립재활원 나래관(3층 중강당)에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기반으로 학술회의(컨퍼런스, conference)를 개최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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