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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절기 신고된 한랭질환 사망자 총 10명…한랭질환, 전년 대비 34% 증가 - 한파 시 실외 활동 자제, 보온 유지 등 준수 필요
  • 기사등록 2023-01-22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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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이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한 251명이 신고됐다. 

또 이번 절기 현재까지 신고된 한랭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이며, 모두 저체온증 추정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22.12.1.~’23.1.18.)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랭질환자 중 가장 많이 신고된 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정 사망자 대부분(9명)은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한파 시 노년층의 한랭질환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또 설 연휴 마지막 날(1.24.)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자 주요 특성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22.12.1.~’23.1.18.)로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성별 

남성이 164명(65.3%), 여성이 87명(34.7%)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1.9배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 

65세 이상이 111명(44.2%)이고,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62명(24.7%), 50대가 45명(17.9%), 60대가 43명(17.1%) 순이었다.


▲발생시간 

오전 06-09시 46명(18.3%), 00-03시 36명(14.3%) 순으로 주로 오전 시간에 많았다.

하루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 

실외 발생 건이 76.1%로 높게 나타났고, 길가 69명(27.5%), 집 41명(16.3%), 주거지 주변 40명(15.9%) 순이었다.


▲질환별 

저체온증이 174명(69.3%)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 70명(27.8%), 기타 4명(1.6%), 동창 2명(0.8%) 순이었다.


▲직업별 

무직 85명(33.9%)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16명(6.4%), 단순노무종사자 13명(5.2%), 기타 10명(4.0%) 순으로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한파 시…철저한 대비 필요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목도리·장갑 등을 이용하여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어르신과 어린이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여 한파 시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한파 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음주자  

또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전국 곳곳에 강추위가 예상되므로 한파에 취약한 고령층, 기저질환자, 노숙인, 어린이, 실외작업자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며,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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